[화순예술인] 갇혀 있던 세상에서 벗어나라! |2009. 07.29

사군자와 문인화를 거쳐 인체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고 성화(聖畵)를 통해 종교와 예술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화순출신 작가 오창록. 장맛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중순, 호남대 부근에 자리한 그의 작업실(오창록 조형연구소)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의 첫 느낌은 견고하다였다. 건네는 악수로…
화순에 이런 멋진 영화관이? |2009. 07.28

화순군(군수 전완준) 농업기술센터가 8월 능주면 만수리로 신축·이전, 과학영농ㆍ기술영농을 선도하는 첨단 농업기술의 산실로 거듭난다. 신청사는 총 4만3,960㎡, 건축규모 1,970㎡, 지상2층으로 신축되며, 대강당, 농업인 상담실, 세미나 실 3개, 과학영농실험실, 전산교육장, 제봉실습실 등이 들어…
누가 누가 잘하나! |2009. 07.15

화순YMCA가 주관하는 제1회 1318청소년배드민턴대회가 11일 화순제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에게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펼쳐진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화순군 생활체육협회(회장 조준성)에서 선수들의 경기복 등을 협찬하…
[작가탐방] 나는 나무 한그루 |2009. 07.03

작년 이맘때쯤부터 대인동의 대인시장은 북적거렸다. 평소에도 잘 가지 않은 시장 안 깊숙이 사람들을 한없이 흡인했다. 이구동성, 사람들은 말한다. ‘시장이, 시장이 아니다…’ 맞다. 대인시장은 시장이기 보다는 여럿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서로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화순, 야구교육의 메카 꿈꾸며! |2009. 06.19

지난 6월 1일 화순군 야구의 저변확대와 화순초ㆍ중ㆍ고등학교 야구부 후원, 생활야구의 활성화 등을 위해 화순군야구협회(회장 김명수)가 창립하자 화순관내 야구부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화순초ㆍ중ㆍ고등학교 모두가 참가한 제2회 전남야구협회장기 학생야구대회에서 화순초 야구부(감독 이…
[화순예술인] 전통화법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2009. 06.19

시(詩), 서(書藝), 화(畵)가 조화를 이룬 전통 문인화를 바탕으로 산수, 풍경 등을 새롭게 그려내는 현대 문인화가 남계 이정래 작가. 붓 하나로 마음의 울림과 세상의 소리를 화폭에 담아 낸 30여년 외길 인생은 시대에 편승해 중심을 잃기 쉬운 요즘의 예술계에 비춰 그 의미가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
화순고인돌 배구클럽 강진 청자배 종합우승 |2009. 06.17

화순군(군수 전완준) 고인돌 배구클럽이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강진군에서 개최된 『강진 청자배 2009 전라남도 동호인 배구대회』에서 화순고인돌 배구클럽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감독상에 이진호, 최우수선수상에 성봉현, 미기상에 오종록씨가 개인별 수…
[작가탐방] 마음에서 손끝이 오더라 |2009. 06.16

이른 아침, 혹은 늦은 밤. 도청 앞을 바라보면 허탈하다. 하나의 거대한 무덤을 본다.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노란 리본들과 붉은 깃발들, 혹은 ‘이곳이 헐릴 예정입니다’라고 씌어 진 거대한 검은 천들. 티베트의 고원처럼 사람이 살고 있는 지상에서 수 천 미터 하늘 위로 솟아올라 있는, 세상과…
[작가탐방] 얼레빗을 만나다 |2009. 06.12

장인은 단지 빗으로 장인이 된 것이 아니다. 글도 그림도 너무나 섬세함을 지닌 채 작품으로 만들어 내기에 가능한 일이다. 장인이 쓴 얼레빗 전에 부치는 글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는 사실이다. 첫 번째 개인전을 하면서 장인은 스스로 자신이 제작한 얼레빗에 긴 헌시를 바쳤다. 그만큼 빗에서 …
[화순예술인] 시대의 헝그리맨, 세상밖으로 나오다 |2009. 06.10

하늘의 구름을 유화로 그리다가 어느덧 모래사장 물결을 한지로 떠내고, 최근에는 마른 꽃잎과 넝쿨 줄기로 상상력을 풀어내는 작가 강운. 구름을 그리는 화가로 더 유명한 작가는 과거의 틀에 갇혀 있기를 거부한 채 변신을 갈망하며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30대 초반인 13년 전 화…
[작가탐방] ‘사람이 세상이다’ |2009. 06.03

늘 다니던 익숙한 길들이 전혀 낯선 모습으로 다가왔다. 80Km의 속도마저 어긴 채 고속도로 램프를 지나치기도 하고 이미 알고 있는 길들이 전혀 생각이 나지도 않았다. 윗길로 가야하는데 아랫길로 가서 다시 되돌아 나오기가 세 번째다. 우회전 길에서 좌회전도 두 번째다. 익숙한 다리를 처음 건…
[화순예술인] 시간을 담는 마술사, 남개 구원홍 선생 |2009. 05.28

사진은 원하는 순간을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결정적인 장면을 담아낸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 반면 별로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생각 외로 운이 따라주는 경우도 많다. 이에 비하면 사진은 정직한 편이다. 그러나 사진촬영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며 많은 노동과 체력, 인내를 요…
[화순예술인] 노익장의 힘! 송파 이규형 선생 |2009. 05.21

부모님이 생존해 있고 형제가 무탈한 것이 첫 번째 낙이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으니 이것이 두 번째 낙이라. 천하영재를 얻어 교육시키는 것이 세 번째 낙이니 삼락이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무엇이겠는가. 우리고장 출신 서예가 송파 이규형 선생이 운영하고 있는 삼락서예원에 담긴 뜻은 바…
화순서 소년체전 배드민턴 경기 |2009. 05.20

배드민턴의 메카 화순군(군수 전완준)에서 제38회 전국소년체전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게 된다. 20일 화순군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화순중학교와 제일중학교 체육관에서 소년체전 배드민턴 경기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들 두 학교 체육관은 각각 4개 면을 보유, 초등부 남․녀…
[작가탐방] ‘이제는 거슬러 오를 때다’ |2009. 05.20

벌써 한 여름 느낌이다. 운전석으로 들어 온 달구어진 햇볕에 왼쪽 얼굴이 풀무처럼 뜨겁다. 산수동 호남시장 근처. 사라져가는 느낌의 시장이 보인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오고 간 찬란한 시절이 있었으리라. 시장입구의 체육관이 작가의 작업실이다. 아직도 길 가에서 바라보는 시각…
[화순예술인] ‘1.5cm의 예술’ 개미조각가 김관철씨 |2009. 05.16

나무를 깎고 다듬어 미세한 개미 다리와 더듬이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개미조각가 김관철씨. 그의 손에서 나온 개미들은 바이올린을 켜고 드럼을 두드리고 나뭇잎을 기어오른다. 천 마리의 개미 중 같은 표정은 단 한 마리도 없을 정도로 각양각색인 개미들의 얼굴에선 지독하리만큼 완벽을 추구하는…
[작가탐방] 자아(自我)를 찾아 떠나는 여행 |2009. 05.09

몇 주 전 다른 작가의 작업실에서 박선주 작가의 판화와 맞닥트렸다. 도저히 판화일 것 같지 않은 가느다란 선으로 이루어진 섬세함이 기가 막혔다. 천천히 숨을 가다듬으며 바라보는 판화 안 세상에는 작가가 눈물을 온통 뒤집어쓰고 ‘살고 싶다’고 ‘제발 살려 달라’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화순예술인] 나는 유년시절, 야구선수를 꿈꿨다 |2009. 05.08

천사체육관의 박 구 관장, 아마 처음 보는 사람도 그가 운동선수이며, 당연히 왕년에 복싱선수 였을 거라는 생각까지도 할 것이다. 하지만 박 관장은 야구 유망주였다.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야구를 시작하여 적극적인 후원을 해 주신 부모님 덕분과 무엇을 시작하면 그것에 심취해 버리는 박 관장의 …
[작가탐방] ‘일귀하처(一歸何處)’ - 빙 돌아 고향 일세 |2009. 05.04

지난 겨울 오르막길에 차를 세워두고 낭패를 본 적이 있었다. 갑자기 눈이 내려 쌓이면서 미끄러워 차를 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겨우 차를 움직이며 다시는 이 길에 차를 세우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다. 진월동, 작업실을 찾아 도착해보니 바로 딱! 그 자리였다. 다행이 눈은 오지 않았지만 그때의 …
[화순예술인] 세계를 꿈꾸는 청년작가 손봉채 |2009. 04.30

역량 있는 젊은 미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손봉채 초대전에서 작가를 처음 봤을 때 받았던 느낌은 ‘너무 젊다’였다. 설치미술가로써 국내보다는 국외에 더 널리 알려진 유망한 작가가 겨우 40대 초반이라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오는 건 그가 걸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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