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외 깍두기 레시피 |2019. 12.16

며칠 전 음식 연구회에서 교수님에게 배운 김치가 특이하고 맛도 영양도 좋고,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소개 해 본다. 우리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잘 알려진 닭 가슴살을 이용해 오이와 함께 깍두기 김치를 담아 보면,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난다. 닭 가슴살은 많이 먹어도 부담이 적고 고단백 저…
골뱅이 무침 |2019. 12.10

골뱅이는 고동의 한 종류 중에 수염고동과에 속 한다. 연체동물과에 속해 살아 있을 때는 미끈거리나, 삶으면 아주 쫄깃쫄깃하고 그 맛이 여간 맛있는 게 아니어서 입맛을 돋운다. 골뱅이를 껍질 채로 산 다음, 삶은 뒤 속살을 젓가락으로 빼내어 초창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아니면 삶아 놓은 것을 냉…
굴생채 |2019. 11.30

석굴, 석화, 굴조개 등으로 불리고 있는 굴은 영양이 풍부하고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여러 방면으로 좋은,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이라 할 만큼 좋은 식품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서해 남해의 뻘 흙에서 많이 서식하는데, 옛 선조들이 주로 남쪽인 전라도 인근 바닷가로 귀양을 오면 …
깻잎전 |2019. 11.22

깻잎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채소인데, 세계적으로 깻잎을 즐겨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한다. 깻잎은 그 향긋한 내음이 쌈 채소 중 가장 으뜸일 정도로 좋고, 적은 돈으로도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한국인들의 밥상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식재료로써 영양 성분이 매우…
배추김치 담기 |2019. 11.19

우리가 평생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음식이면서, 먹지 않으면 금방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배추김치다. 원래 배추의 생산지는 중국이었고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고추가 없을 때라 하얀 백김치로만 담아 먹었었는데,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김치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되었고 지금의 맛있는 김치가 되어…
갈치전 |2019. 11.09

얼마 전 홈쇼핑에서 갈치 살을 예쁘게 발라 냉동시켜 판매하고 있었고 너무 맛있게 보여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살이 너무 얇아 찌개를 하면 다 풀어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튀김이나 전을 하면 어떨까 싶어 전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웃 친지들에게도 대접하면서 다…
양념꽃게무침 |2019. 11.01

꽃게는 누구나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목포가 고향인 필자는 집안 대소사에 빠지지 않는 반찬이 양념꽃게장이어서 많이 먹고 자랐는데, 친정어머니가 해주던 그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당시엔 게의 알집과 창자를 다 넣어서 양념에 버무리면 더 고소하고 창자에서 나오는 묘한 맛이 기가…
냄새 잡은 홍어 무침(10인분) |2019. 10.25

홍어는 지금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이다. 전라남도 남해안 지방의 특산 요리였으나 요즘은 전국에서 마니아층이 두터운 음식이다. 우리 남도 지방에서는 잔칫상에 홍어가 빠지면 먹을 게 없다고 한다. 푹 삭힌 홍어를 한 입 넣으면 코가 톡 쏘면서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먹는 맛있는 음식이다. 그…
통마늘 조림 레시피 |2019. 10.18

마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고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다. 오랫동안 지중해 지역과 아시아에서 요리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었다. 마늘은 강한 향을 발산하는데, 이 향에는 살균과 항생효과가 있어 ‘주방의 약방’ 역할을 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노예들의 체력을 보강하…
모듬회 무침 |2019. 10.12

요즘은 마트에 가면 새우, 홍합, 오징어를 편리하게 봉지에 모듬으로 썰어서 냉동시켜 나온다. 구입한 후 별도 조리과정 없이 데쳐서 무치기만 하면 되는데, 오징어 살에 우물정(井) 모양의 무늬까지 새겨져 나오니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는 재료다. 야채를 추가해서 넣으면 더 좋고, 그냥…
갈치 감자 조림 |2019. 10.08

고등어목 갈치과에 속하는 갈치는 칼처럼 긴 몸을 가지고 있어서 바닷속을 다닐 때 보면 화려한 은색 몸이 아름답다고 한다. 7월~10월이 제철이며 일년 내내 맛의 변화가 없다. 흰살 생선이 부드럽고 담백해서 제주도에서는 금방 잡은 갈치로 죽도 쑤어 먹고 미역국도 끓여 먹는다고 하니 육지 사람에겐…
고구마줄기 볶음나물 |2019. 10.01

고구마는 어디서나 잘 자라며 감자와 더불어 남부지방에 널리 재배되고 있는 뿌리채소이다. 심한 기근으로 인해 쌀이나 보리 등의 곡물이 없어 힘들 때는 고구마나 감자, 옥수수 등과 함께 대체식량으로 먹던 구황작물이기도 하다. 7월부터 제철인 고구마는 이맘때쯤 걷게 되면 고구마줄기가 많이 …
취나물 무침 |2019. 09.16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취나물은 국내 6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그 중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바위취, 박쥐취, 병풍취, 모시취, 단풍취, 수리취 등 24여 종이 식용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 중에 가장 향기가 좋으며 수확량이 많고 많이 활용되는 것이 참취다. 참취는 재…
단백한 잡채 |2019. 09.06

잡채의 가장 주된 재료는 당면이다. 당면은 감자나 고구마의 전분을 녹말가루로 내어 마른 국수처럼 먹은 것이 유래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면 자체가 국수와 다르게 부풀어 팽창하면서도 쫄깃하게 씹을 수 있어,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먹거리였다. 당면은 음식에 많이 활용되는…
건 민어 찜 |2019. 09.03

한여름에 산란하는 민어는 7~8월이 제철인데 산란을 앞두고 기름지고 살이 오르기 때문이다. 비늘 빼고 버릴 것이 없다는 민어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한여름 보양식으로 애용 받고 있다. 제사상과 잔칫상에 빠지지 않을 만큼 널리 사랑을 받는다 해서 ‘백성 민’의 민자와 ‘고기 어’자를…
노각 장아찌 |2019. 08.27

요즘은 노각을 많이 따는 시기다. 노각은 나물도 하고 김치도 담고 노각장아찌도 담는 등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오이가 늙은 것을 노각이라 하는데 그걸 모르는 분들도 많다. 늦여름에 주로 먹는 노각은 칼륨이 풍부하여 이뇨작용을 잘하고 과다한 나트륨을 배출해주어 고혈압에도 효과…
묵은 김치 비빔 쌀국수 |2019. 08.19

쌀국수는 다문화 가족이 많아지면서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지에서 많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알려졌다. 요즘 음식이 많이 서구화되면서 쌀 소비량이 적어 농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실정이라, 정부에서도 쌀을 장려하기 위해 많은 음식 연구를 하고 있다. 그중 쌀국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여 우리에게 다가…
문어죽 |2019. 08.13

해양수산부가 8월의 수산물로 문어와 갈치를 선정했다고 한다. 오늘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최고인 문어를 부드럽게 죽으로 만들어 볼까 한다.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은 문어는 각 마트에서 8월에 할인 행사도 많이 하는 편이니, 값싸게 구입해 요리를 하는 것도 보양식을 먹는 좋은 방법이다. 연체동…
동태전 |2019. 08.06

동태는 명태를 얼린 것으로 명태는 이름을 여러 가지 많이 가지고 있는 생선이다. 막 잡아 얼리지 않으면 생태, 얼리면 동태, 반건조하면 코다리, 말린 것은 북어, 더 많이 단단히 말린 것은 황태, 새끼를 말리면 노가리이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동해 앞바다가 기온이 상승해 동태가 러시…
소고기 육전 |2019. 07.29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는 불교의 발전으로 육식 문화 자체가 쇠퇴하였으나, 고려 말 몽골인들의 영향으로 다시 부활하게 됐다. 몽골과의 전쟁에서 고려가 조건부 항복을 한 후, 몽골은 일본을 점령하기 위해 제주도에 목장을 만들어 소를 사육 후 징발한다. 이는 결국 육식을 금기로 여기던 고려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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