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는 지금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이다.
전라남도 남해안 지방의 특산 요리였으나 요즘은 전국에서 마니아층이 두터운 음식이다.

우리 남도 지방에서는 잔칫상에 홍어가 빠지면 먹을 게 없다고 한다. 푹 삭힌 홍어를 한 입 넣으면 코가 톡 쏘면서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먹는 맛있는 음식이다.

그중 삭힌 홍어는 대표적인 발효음식이다.
홍어는 삭혀서 먹어도 유일하게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는 식품이다. 오늘 홍어 무침은 잘 못 먹는 분들을 위해 홍어의 특유 냄새를 빼고 무치는 홍어 무침을 해보려 한다.

홍어를 이용한 요리는 많다. 홍어삼합, 홍어 찜, 홍어전, 홍어 튀김, 홍어 탕수육, 홍어김치 등 많다. 홍어는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은 요리가 개발되고 타 지역에서도 많이 선호하고 있다.

삭힌 홍어에는 칼슘이 풍부하고 황산콘드로이친 성분이 있어 관절에 좋으며 골다공증, 관절염을 예방한다. 면역력 증가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피로회복, 피부미용, 장 건강, 성인병 예방, 기억력과 집중력에 좋다.

필수 재료
홍어 1kg(썰어진 것 구입) 미나리 400g 대파 2뿌리 당근 1/3개
무말랭이 1컵 다진 마늘 2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듬뿍 6큰술
매실효소 1/2컵 식초 1컵 설탕 1컵 청량 5개 다진 생강 1/2큰술
볶은통참깨 1큰술 막걸리 750ml 2병 양파 1개 오이 1개

조리 순서

1. 무말랭이를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서 꽉 짜서 준비한다.

2. 막걸리를 큰 양푼에 붓고 홍어를 넣고 주물러 붙어 있는 홍어 살을 떼어지게 풀어서 하룻밤을 실온에서 숙성 시킨다.

3. 미나리는 다듬어서 끓는 물에 넣자마자 숨만 죽게 얼른 건져 내어 찬물에 씻어 낸다.

4. 아침에 막걸리에서 홍어를 건져 내어 식초 1/2컵과 설탕 1/2컵을 넣어 다시 10분 정도 숙성해서 바구니에 받혀 물기를 빼준다. 이때 너무 오래 숙성시키면 홍어의 고깃살이 녹아 고기가 적어지니 오래 재워 두면 안 된다.

5. 재료를 모두 준비한다.

6. 홍어에 고춧가루를 무친다.

7. 홍어, 오이, 무말랭이, 대파, 양파를 넣어 고춧가루 3큰 술을 넣어 버무린다.

8. 고추장, 식초, 설탕 나머지 고춧가루 마늘 생강 매실효소를 넣고, 버무려 통깨를 넣고 접시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