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단체인 전라남도나 행자부에 감사 의뢰하여야
문행주 의원은 지난 달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완준 군수 비판적인 의원의 재갈을 물리기 위한 보복행정 표적단속을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도 하였다. 하지만 환경과 정 모 과장이 작성한 전완준 군수 명의의 ‘군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보복행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화순군과 문 의원 중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행정력의 공정성과 권위를 되찾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감사가 이뤄져 보복행정 논란이 검증되어야 한다.
전완준 군수와 김 실 의장은 명확한 의사 밝혀야
전완준 군수는 화순군의회에서 개인적 감정이 폭발하여 문행주 의원실에서의 소란이 있었다고 사과하였다. 사과의 범위가 보복행정까지 포함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 소란을 피운 것에 대한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그리고 김 실 의장도 “의회가 군수에게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책임자 문책 등 3가지 사안을 요구했으며 이중 공식사과는 이뤄졌기에 군수가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한 책임자 문책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일과 관련 공무원들이 어떤 경로로든 피해를 입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실 의장도 책임자는 누구인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 책임자가 보복행정 심부름을 하였는가?, 아니면 어떤 잘못을 하였는가? 군민에게 밝혀야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많다
오비이락격일 수도 있지만 문행주 의원실에서 소란이 있은 바로 그 다음 날 단속이 나간 점, 정말로 환경과가 군의원을 무서워하지 않고 단속을 폈을만큼 소신이 있었겠냐는 점, 담당 직원의 일관성 없고 불안하게 발언한 점, 전완준 군수가 조유송 총무위원장에게 ‘문행주가 얼마나 깨끗한가, 두고 보겠다’고 발언한 점 등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점이다.
이번 사태는 여러 가지 논란을 가지고 있다. 정기점검 여부, 정기점검일지라도 일정에 잡힌 정기점검 이었는가의 여부, 수시점검이란 말을 사용하였는가의 여부, 군수가 정말로 부하직원에게 집중단속 지시여부, 군수가 총무위원장에게 한 발언의 사실여부 등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의는 화순군이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화순군민뉴스’는 저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정 모 환경과장은 신문사를 상대로 막말을 하지 말라.
펜은 총칼보다 강하다. 목에 칼이 들어오고 당장 죽는다 해도 할 말을 하는 것이 언론이다.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고자 하는 언론에게 소설을 쓰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 이제 와서 파헤치는 저의는 무엇이냐?고 하는 등 막말을 하는 것이 행정을 집행하는 화순군 간부의 자세는 아니다. 정 모 과장과 통화를 한 지 20분도 되지 않아 담당 직원이 기자에게 읍소하는 내용의 통화가 온 것은 간부로서 부하 직원에 대한 상사의 도리도 아닌듯 싶다. 어떻게 정 모 과장과 통화를 하였지만 부하직원이 내용을 알고 전화를 할 수 있는가 싶다.
그 부하 직원은 정 모 과장에게 내용을 들었냐고 하였더니 절대로 정 모 과장에게 들은 적이 없다고 강변하였다. 어떻게 기자와 통화한 지 20분도 안되었는데 부하직원의 읍소하는 내용의 전화를 기자가 받을 수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 모 과장은 직업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이번 사태를 처리해야 한다. 보복행정에 대해서 별일 아니다는 발상은 참으로 위험하다.
그리고 취재에 협조해야 한다. 화순군민뉴스는 모든 취재력을 동원할 것이다.
‘화순군민뉴스’는 ‘주민감사청구제’ 등을 이용하여 이번 보복행정 논란에 대해서 상부기관에 감사청구를 시도해 볼 예정
‘화순군민뉴스’는 이번 보복행정 논란을 검증하기 위해 상부기관에 감사청구를 시도해 볼 예정이다. 또한 이와 유사한 사례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기사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안호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