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금)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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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찾았을때 백용리 마을주민들은 화순경찰서 수사지원팀장(김구하)으로 부터 사기전화에 속지않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요금 할인과 무료통화권 증정 등으로 유혹하여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새로운 수법도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는 말들로 교육은 이루어 졌다.
노령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농촌의 특성을 이용한 사기전화가 또다시 고개를 들어 사기를 당한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씁쓸해 진다.
67가구에 270여명의 주민들로 구성 되어진 동면 백용리 마을의 옛명칭은 용이 나왔다 하여 용생리로 불리웠다고 한다.
6년차 이장일을 맡고 있는 류균영 이장은 65세 이상의 노인이 100여명이 넘는 마을의 현실을 안타까워 하며 주민 대부분이 벼농사를 주 생업으로 하고 있어 어려움이 더 많다고 호소했다.
때문에, 마을에서 대부분이 위탁을 하여 벼농사를 짓기도 하지만 일부농가들은 서로 공동작업으로 농사일을 하고 있으며 3년전부터는 우렁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화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화 작물 한약초를 재배하기 시작하는 농가들이 있으나 마을의 특성상 밭이 적은 관계로 많지는 않다고 했다.
마을 주민들은 류균영이장을 '복댕이'라고 표현했다.
백용리 주민들은 류 이장을 ‘복댕이’라고 표현하며 이제껏 마을회관이 개인 명의로 되어 있어 마을일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되어 왔으나, 류 이장이 앞장서서 현재 마을명의로 이전하기 위해 변경 중에 있다고 했으며 마을일이라면 개인사보다 더 먼저라 생각하며 일을 하는 모습을 볼 때 존경심이 저절로 생긴다고 했다.
류 이장은 올해로 6년차 백용리 마을 이장일을 하면서 오히려 본인이 배우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의 사소한 어려움 일지라도 본인의 노력으로 작은 보탬이 되었을 때 많은 보람을 느끼며 사는 즐거움을 느낀다고 했으며, 앞으로도 백용리 주민들의 심부름꾼이라 생각하며 이장일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노력 하겠다고 했다.
백용리 마을 주민들은 모두가 가수다?
백용리 마을은 추석날이 되면 청년회 주최로 마을어르신 위안잔치를 겸한 마을노래자랑을 하여 숨겨진 노력 실력을 뽐내는데 여러해 거듭 되다보니 주민들 모두가 가수 수준이라며 주민들은 웃었다.
부녀회에서도 바쁜 농사일이 끝나는 여름휴가철에 경로잔치을 베풀며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마을에는 550여년 된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름드리 느티나무아래 커다란 자연석에 앉아만 있어도 모든 시름이 없어질 정도로 평안을 얻는다고 자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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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리 앞에 신도로가 나면서 부터 백용리 마을에는 근심거리가 하나 생겼다. 서성저수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를 교량이 생기면서 하천의 일부를 막아서게 되어 재방의 수위가 높아져 물을 방류하게 되면 백용리 마을이 침수의 위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비한 하천정비사업으로 인해 퇴적물이 둑옆으로 계속쌓여만 가다보니 큰비라도 오게 되면 범람의 위험을 가지고 있어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라고 했으며, 당장 올해 장마철을 걱정, 사전에 예방책이 있길 바랬다.
또한, 백용리 마을에 농수로를 개설하고 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3가구 정도는 농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히 나머지 농가에도 원활하게 농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랬다.
백용리 마을 앞에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550여년이 넘는 느티나무 당산나무가 있다. 당산나무 아래에는 커다란 자연석으로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공터도 넓게 되어 있어 이곳을 마을의 쉼터로 만들길 바랬으며 앞산에 있는 샘의 물을 끌어들여 약수터를 만들어 마을주민들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음용수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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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는 마을 이장님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장님들을 소개 받아 마을의 자랑과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연락 주십시오.
(061) 374-8855 화순군민신문
김영란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