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카나페는 자녀들이나 손자들의 생일 때 간단하게 해줄 수 있는 요리다. 카나페 위에 촛불을 꽂아 케이크로 응용해도 좋다. 필자도 손녀딸 생일에 해주었더니 “우리 할머니 최고!”라는 칭찬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달걀은 “닭의 알”에서 변화하여 순우리말 달걀이 되었고 한문으로는 ‘닭 계(鷄)’와 ‘알 란(卵)’으로 쓴다. 달걀을 활용한 요리는 무한하게 많은데, 달걀노른자에 들어있는 레시틴 성분의 유화작용 때문에 모든 음식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달걀의 신선도는 껍질을 보고 판별하는 방법과 흰자와 노른자의 상태를 보고 판별하는 두 가지가 있다. 껍질로 판별하는 방법은 달걀을 불빛에 비추어 기실의 크기와 배아반점, 혈관, 곰팡이유무, 난황의 위치를 보고 신선도를 확인하고, 흰자와 노른자로 판별하는 방법은 접시에 담았을 때 흰자와 노른자가 퍼지는 정도와 높이에 따라 신선도를 알 수 있다. 달걀을 10%정도의 소금물에 넣어 가라앉는 달걀이 신선한 달걀이다.

달걀은 주로 노른자에 많은 영양가가 포함되어 있는데 난황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레시틴 성분이 들어 있고 흰자에는 비타민 B2가 들어 있다. 특히 달걀에 있는 콜린성분이 독소 및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역할을 해준다.

이처럼 달걀을 섭취하면 면역력이 증가하고 항산화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킨다. 근육생성을 돕고 근육통을 줄여줘 운동전후에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안구건강에도 도움을 줘 시력을 보호하고, 뼈가 튼튼해지고, 노화방지의 미용 효과도 있다.


<필수재료>
달걀 3알 양파 1/5개(1큰술) 마요네즈 1/2큰술 머스터드 1/2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슬리 약간 베이컨 약간 후추 약간 쪽파 2뿌리 고춧가루 약간 볶은 통깨 약간 파슬리 잎 100g

1. 달걀을 냄비에 넣고 달걀이 잠길 만큼 물을 붓는다. 물에 소금 약간, 식초 약간 넣고 10분 동안 삶은 뒤, 찬물에 담갔다가 껍질을 예쁘게 벗겨준다

2. 양파와 파슬리는 잘게 다져 키친타올에 눌러 물기를 제거 하고 쪽파도 잘게 썰어둔다

3. 베이컨은 1cm 간격으로 썰어 후추를 약간 넣어 펜으로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4. 달걀을 세로로 잘라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는데, 이때 흰자가 부서지지 않도록 잘 분리해서 흰자를 물에 깨끗이 씻어 놓는다

5. 노른자는 그릇에 담아 수저로 으깨어 마요네즈, 머스타드, 설탕, 후추를 넣어 잘 섞어준 다음 다진양파와 다진파슬리를 넣어서 섞어준다

재료 준비 완료

6. 흰자의 빈 부분에 5에서 준비한 노른자를 수저로 담는다 (톱니 모양 짤주머니에 넣어 짜주면 더 예쁘다)

7. 노른자위에 볶은 베이컨을 세로 방향으로 3등분 한 다음 말아서 쪽파채를 올리고 고춧가루를 약간 친다

8. 접시에 줄기를 땐 파슬리 잎을 여유 있게 놓고 그 위에 달걀을 예쁘게 올린다

촛대를 꽂은 달걀 카나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