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길모 전 화순교육장

지구의 육지 면적은 대략 5천 7백만 평방킬로미터, 이 중 우리나라의 면적은 10만 364 평방킬로미터로 아주 작다. 2020년 현재 세계 인구는 약 77억 명인데 우리나라는 5,178만 명으로 200 여 국가 중 28위다. 이런 조그만 나라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세계 12위의 대국이 되었고 1인당 국민소득은 3만3천 달러로 26위다. 이만하면 참 잘 사는 나라다. 선진국의 요건인 경제, 시민의식, 사회복지 중 경제 분야는 갖추었다.
이 세상에는 외세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멸망하거나 숫제 민족 자체가 사라진 경우가 상당하다. 그런데, 우리는 역사상 외침을 받은 것이 대략 1천 번 이상이나 되지만 일제 35년을 제외하면 언제나 국민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고 오늘에 이르렀으며 일제 때도 위정자들은 무력하기 짝이 없었지만 국민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끈질긴 투쟁을 했고, 비록 강대국의 음모로 국토가 두 동강이 났지만 독립 후 짧은 기간에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성장했다.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우리 기업이 건설한 굵직굵직한 건축물과 대도시는 물론 시골까지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차 그리고 수없이 전시된 우리 가전제품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그 뿐 아니다.
스포츠, 문화계에서는 우리나라를 빛내는 유수한 인물들이 세계를 누비면서 국위를 선양하고, 37개국만 가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우리나라도 지구촌 발전을 위해 당당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그 중 무엇보다 더 자랑스러운 한글!
세계에는 약 6,500여 개의 크고 작은 언어 집단이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 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는 약 100개 정도인데 소리글자인 우리 한글은 배우기 쉽고 표현하지 못하는 소리가 없다. 코리안드림Korean Dream과 맞물려 상당히 많은 나라의 대학에서 우리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심지어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은 아예 한글을 자기들의 모국어로 삼아 사용 중이다.
그리고 유구한 역사 속 민초들의 빛나는 행적
외적이 침입할 때마다 못난 고관대작들은 자기목숨 부지에 연연했지만, 백성들은 바라는 것 없이 기꺼이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의병활동과 국채보상운동 그리고 금 모으기 운동에다 자발적이고 혁명적인 촛불시위로 나라 말아먹는 대통령의 하야까지 성공시킨 우리 국민들, 참으로 자랑스럽다. 그러나 정치는 후진국 수준이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라고 외치며 국회에 들어간 의원나리들은 200여 가지의 특혜 챙기기와 멱살 잡고 싸우기에 바쁘고, 검찰은 막강한 권한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있으며, 일부 언론과 대기업은 자기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어떤 불합리한 일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
이런 속에서 또 한 번의 빛나는 대한민국!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4세기 유럽에서 유행하여 1억 명의 희생자를 낸 흑사병처럼 무서운 속도로 지금 세계 전역을 강타하고 있다. 이 추세로 가면 수십만 명의 사망자를 내는 지구상의 대 참사가 벌어질 것이다.
지난 2월부터 우리나라는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타나 각국이 우리 국민의 자국 유입을 통제하고 무시했다. 발병 3개월이 지나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한 후 나라마다 많게는 수십만 명의 확진자와 수만 명의 사망자로 감염 예방은커녕 시신을 안치할 곳마저 없어 전쟁보다 더 심한 난리를 겪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이번 코로나19 대처 방식과 국민들의 자세를 놓고 보면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초 선진국이다.
대통령과 총리가 앞장서고 모든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특히 일부 종교집단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대구에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을 때 전국의 의료진과 간호사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하면서까지 대구로 달려갔고 소방관들은 밤낮없이 환자 이송과 뒷바라지에 헌신하여 우리나라의 감염자는 급격하게 줄고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나라의 경제가 위태로워지고, 모든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파산지경에 와 있지만 우리 모든 국민들이 불편을 무릅쓰고 방역당국의 진두지휘에 철저히 따른 덕분이다.
우리의 이런 단결된 모습에 세계는 놀라고 감탄하는 눈으로 바라본다. 모두들 ‘한국은 전염병을 통제했고, 전 세계에 '롤모델'(본보기)을 제시했다.’‘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이에 성공한 한국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광범위하고 신속한 감염 검사, 감염자 동선과 밀접 접촉자 추적, 강제 자가 격리 덕’이라며 부러워한다.
G20 회의에서는 우리 대통령에게 기조연설을 부탁하고 선진국이랍시고 우리를 무시하던 나라들은 ‘KOREA'를 배우자.’며 우리에게 진단시약과 의료장비를 보내 달라 사정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까지도 다급하니까 우리의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이제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우리나라! 선진국들이 배워가는 ‘초 선진국 KOREA!’
정쟁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만 제정신을 차리면 우리는 또 지구인들이 놀라는 위대한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