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더 이상 멀리 있는 병이 아니다.

통계에 의하면 남자는 근 50%,여자는 근 40%가 암에 걸린다고 한다. 그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소질은 10-15%이고 나머지는 생활습관과 생활환경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암연구기구의 추산에 따르면, 전체 암의 25% 정도가 과체중이나 비만,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는 생활습관의 개선, 특히 운동 등의 신체활동이 암 예방이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여러 종류의 암 가운데서도 신체활동이 증가할 때 발생위험도가 확연히 낮아지는 대표적인 암은 유방암과 대장암이다.

자궁내막암과 폐암 역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 비해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발생률이 떨어진다.

신체활동은 암 예방에만 중요한 게 아니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오는 피로감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돼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신체활동과 유방암
유방암 발생에 에너지 균형이 어떤 식으로든지 작용하기 때문에 체질지수가 25이상이고 운동을 하지 않고,2000kcal 이상의 고열량 섭취하는 사람이 유방암 발생위험도가 60%나 높게 나타난다.

특히 신체활동을 통한 지방질 감소는 지방질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이 감소되어 유방암의 발생과 진행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여러 연구의 결과로 일주일에 4-7시간, 중간 이상의 강도로 운동할 때 유방암 발생위험도가 낮아진다는 걸 보여준다.

-신체활동과 대장암. 직장암
신체활동이 대장암과 직장암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다르다.
대장암은 여가활동 정도의 운동만으로도 위험도가 낮아졌지만 더 많은 신체활동을 했을 때는 더욱 내려갔다. 즉 상당히 강한 수준의 운동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직장암의 경우는 대장암과 상반된 조사 결과가 있다.
신체활동이 직장암 발생위험도를 올려준다는 보고서가 많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신체활동과 직장암 발생과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신체활동과 폐암
신체활동과 폐암 등의 각종 폐 질환 발생 사이에는 반비례 양상이 뚜렷하다.
일주일에 중간 강도의 운동을 6-8시간씩 할 때 폐암 발생위험은 현저히 낮아진다.

-신체활동과 자궁내막암. 난소암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은 호르몬 사용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체질지수를 낮추는 신체활동이 발생과 연관되어진다.
그 외 다른 암(갑상선, 신장, 방광, 혈액암 등)과 신체활동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별로 이루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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