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물은 답을 알고 있다. 화순군 총상가 연합회장 배 동기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2013년 06월 28일(금) 16:08

요즘 건 장마가 든 모양이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는 ,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오는데 실제적으로 물 부족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6년에는 975백만톤의 물이 부족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기후 변화가 심해 가뭄등으로 1981년 이후 지구 전체의 24%가 사막화가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00여개 강들이 두 국가 이상에 걸쳐 흐르고, 이 유역에 50여개국, 세계인구의 35~40%가 살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이 물 주도권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물 관련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우리 몸이 70%의 물로 이루어져 있어 1~2% 물을 잃으면 심한 갈증과 피로가 오고 5%정도 물을 잃으면 정신을 잃게되고, 12%이상의 물을 잃으면 생명이 위험해진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물에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물은 건너봐야 알고, 사람은 지내봐야 안다.” 든가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는등 물 관련 속담이 70여가지나 되는 것을 보아도 우리조상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물에서 배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자는 일찍이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하여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라고 했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물은 도(道)에 가까워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善)의 표본이라 했다.

또한 지자요수(知者樂水)라 하여 슬기로운 사람은 사리에 밝아 막힘이 없는 것이 흐르는 물과 같아서 물과 친하여 물을 좋아 한다 했다.
물은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른다. 여기서 우리는 겸손이 살아 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덕목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물은 구석구석 흘러 스며든다. 우리는 물처럼 소외되고 어려운 곳도 살펴가며, 더불어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물은 수소원소 2개와 산소원소1개가 결합하여 만들어 진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아름답고 따스한 말을 해야한다. “어서해” , “망할놈” . “안돼”는 지워 버리고 “고맙습니다” , “같이해 보자” , “좋아해” , “예뻐” , “잘했어”등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감사합니다”와 “사랑합니다”는 더욱 소중하며 그 사용 비율은 물의 분자식 H2O처럼 2대1정도가 좋다고 한다.

물을 보면, 늘 흐르면서 자신을 정화하고 생명에 필요한 영향을 나르고 ,불순한것들을 씻어내어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우리는 물로 돌아가고, 자연의 흐름으로 돌아가야 한다. 몸도, 발걸음도 가볍게 설레이는느낌, 그런 균형 감각을 가져야 한다.

즉 흐르는 것을 망설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끝으로, 우리 인간에게 생명줄이고 생활의지혜를 가르쳐 주는 물이 지구의 온난화로 인하여 부족하다 하니, 물을 아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목욕할 때,세수할 때, 그리고 양치질 할때도 물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