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리 3구 김창완 이장

본지에서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지역의 최 일선에서 지역주민과 자치 단체의 중계 역활을 하며 마을의 사소한 일부터 주민 숙원사업까지, 생활속 어려움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조용히 노력하고 있는 이장들의 노고를 알리고 그 마을의 자랑과 어려움을 들어 보고자 우리 동네 이장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그 첫 번째로 신기 2구에서 분리되어 신기3구로 새로 형성된 마을에 4년째 이장을 맡고 있는 김창완 이장(68)을 만나 보았다.

만연산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신기리 3구는 만연산 등산로 입구로 2006년 신기리 2구에서 분리되어 현재 238세대 주민 578명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장은 새롭게 분리되어 떨어져 나온 마을의 일을 함에 있어 너무나 많은 걸림돌로 힘이 들었지만 마을 주민들의 협조와 격려의 말에 힘입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그로 인해 많은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 못지 않은 열과 성의로 마을 구석 구석의 일들을 찾아 다니는 이장의 모습에서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결의가 보인다.

다른 마을은 없지만 우리 마을에는 있다?
신기리3구 마을에는 약 700여년 된 부처샘이라는 자연샘이 있어 만연산을 등산하는 등산객과 인근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다. 새롭게 정비된 부처샘 공원과 샘터를 깨끗이 관리하여 보존해 나갈것이다.

신기리 3구 부처샘

이장이 되길 참 잘했다고 생각되어 질때는 ?
기존 마을과 분리되어 새롭게 형성된 마을의 이장을 4년째 맡고 있는데 다른 마을 이장과 달리 어려움이 너무 많아 일임을 완수하기에 힘들었으나 작게나마 경로당겸 마을 회관을 마련하여 노인들이나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마을 회관에 옹기 종기 모여 앉은 신기리 3구 주민들

마을을 위해 행정․관청에 바라고 싶은것은?
“마을에 원룸이 많이 들어 선 관계로 마을을 관리하기가 참 힘이 든다.”며 원룸의 주민들은 실거주자들이 아닌 사람이 많아 쓰레기봉투 하나를 가져다 주려면 5번씩은 방문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더 이상의 원룸 허가가 없기를 바랬다.
또한 “마을회관이 주택의 2층으로, 겨울에 눈이나 비가 올 때면 나이가 많은 노인들과 주민들이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경로당의 역할은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형성된 마을이고 생활도 다들 넉넉치 않아 마을자체에서의 마을회관 마련은 어렵다.”며 행정․관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다.
또한 상수도 수압문제로 주민들이 생활에 많은 불편이 따르고 있으므로 담당기관의 충분한 검토로 하루 속히 상수도 문제가 해결되길 바랬다.

마을회관앞

마을을 위한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궂은 날씨가 되면 마을 회관에는 주민들의 왕래가 줄어든다. 그 이유는 비가오거나 눈이 오면 마을 회관 입구의 계단을 나이많은 주민은 오르고 내리기가 힘들고 위험하다. 그로 인한 여러번의 사고 가 있어서 안타까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더 열심히 뛰어서 마을 어른들이 편하게 왕래할 수 있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마련하는게 꿈이자 바람이다.

부처샘공원

회관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일을 도맡아 성실히 일하여 주는 김창완 이장(68)의 노고를 칭찬하며 새롭게 마을을 일구는데 부녀회를 비롯해 주민들 스스로가 서로 협조하기를 약속했다.


본지에서는 마을 이장님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장님들을 소개 받아 마을의 자랑과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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