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비추는 月] 눈오는 날 |2019. 12.16

하얀 목화밭에 다래 따 입에 물고 활짝 웃던 내 동심 아장아장 앞세우며 이랑에 심은 모정이 눈꽃으로 화했네 밤새 몰래 내린 눈이 성지처럼 쌓였으니 희석된 기억들이 엄니처럼 살아나 눈물로 헹구지 못한 내 유년이 그립네 걸음마다 숙연해지는 혼돈의 나들이 길 툭 치고 가버린 날 허공에 널어놓고 귀 시린 개울물소리만 눈시울을…
[신토불이 밥상] 닭가슴살 외 깍두기 레시피 |2019. 12.16

며칠 전 음식 연구회에서 교수님에게 배운 김치가 특이하고 맛도 영양도 좋고,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소개 해 본다. 우리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잘 알려진 닭 가슴살을 이용해 오이와 함께 깍두기 김치를 담아 보면,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난다. 닭 가슴살은 많이 먹어도 부담이 적고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시 부족해 질 수…
[화순전대병원] 정신 화순전대병원장 ‘통일공헌대상’ 등 잇단 수상 |2019. 12.16

정신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이 의료발전과 사회공헌 등에 기여한 공로로 잇달아 상을 받았다. 정원장은 지난 13일 국회의사당 귀빈실에서 열린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의료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가 주최하고, (사)우리민족교류협회가 주관한 이 시상식…
[탑뉴스] 中 성도시 양로서비스협회, “화순전남대병원과 교류 원해” |2019. 12.16

중국 사천성 성도시 양로서비스협회(회장 황재군) 회원과 기업인들이 최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을 방문, 선진 의료역량을 살펴보고 암검진 프로그램 등에 관해 협의했다. 황회장 등 20여명의 방문단은 최신 암진단·치료장비를 비롯해 진료 시스템과 치유환경 등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살펴봤다. 해외환자들의 치료현황과 국제적인…
[행사소식] 군, 제1회 다문화가족 문화교류 행사 개최 |2019. 12.16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14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화순군이 주최하고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 센터)가 주관한 ‘제1회 다문화가족 문화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관내 다문화가족과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친목 향상을 도모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
[탑뉴스] 군, ‘바리스타 자격증반’ 수강생 전원 자격증 취득 |2019. 12.16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9월부터 12월 초까지 진행한 ‘바리스타 자격증반’ 수강생 전원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농촌 여성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농촌 생활의 활력을 높이고자 진행된 ‘바리스타 자격증반’ 교육에는 화순군 생활개선연합회 회원 15명이 참여했다. 군은 최근 커피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
[탑뉴스] 군, 연이은 수상으로 1년 결실 ‘풍성’ |2019. 12.16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올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행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019년 정부합동평가에서 화순군은 도내 4위, 군 단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도내 15위였던 순위를 11계단 끌어올려 재정인센티브 1억 1500만 원을 획득했다. 민원 분야에서는 민…
[기고] 전쟁수기 - "석방" (2) |2019. 12.14

밤이 되면 나는 눈뜬 봉사가 되어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를 회상해 보았다.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 내가 사회에 나가면 절대로 음식 투정을 부리지 않겠다. 만일 전과 같이 어떤 음식은 맛이 있고 어떤 음식은 맛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면 천벌(天罰)을 받아도 좋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세상에 태어날 때에 부유할 수도…
[민족교육의 선구자 - 매하 양태승 평전] 고창고보 시절의 청년운동 |2019. 12.14

매하는 고창고보의 교장직을 수행하고 있을 당시 교육운동 못지않게 중요한 일을 모색하였는데, 바로 향후 민족의 독립을 추구하고 지향할 청년세력을 결집하는 역할이 그것이다. 1920년대 초엽 국내신문에서는 심심치 않게 고창고보와 고창청년회에 관한 기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시 고창청년회는 1919년 3·1운동으로 고초를 치룬 김승…
[고전산책] 군자는 혼자 있을 때 더욱 신중하고 조심한다 |2019. 12.14

인생을 살면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남이 보지 않을 때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남들이 보면 잘하는 사람도 남들이 안 볼 때는 나태해지고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더욱 잘 처신해야 한다는 ‘신독(愼獨)의 철학’은 오늘날 우리가 한 번쯤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할 철학입니다. ‘신독’…
[인터뷰] 부상을 넘어, 고마움과 의지를 담은 원투펀치 |2019. 12.14

김민진 양은 지난 11월 28일 충주서 개최한 2020년 유스 및 주니어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여자 유스 -60kg 체급의 1위에 입상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지난 4월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초롱·임애지·선수진 선수에 이어 복싱 인프라가 활발하게 구축돼 있는 화순군에 또다른 유망주가 등장한 셈이다. 이…
[탑뉴스] 화성식육식당, 40년 전통을 넘어 백년으로 |2019. 12.14

화순의 화성식육식당(대표 김필례)가 화순 최초로 백년가게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일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의 발표에 의하면 전국 음식점, 도소매업체 등 79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중기부가 지난해 8월부터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사람들이 있는 名畫]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2019. 12.14

〈시녀들〉(Las Meninas, The Maids of Honour)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스페인 예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거장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1656년에 완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복잡하고 수수께끼 같은 화풍은 어느 것이 실재하는 것이고 어느 것이 환상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보는 사람과 보여지는 사물 사…
[금주의 서재] 도어 |2019. 12.14

어떤 책은 단숨에 주목을 받지만, 어떤 책은 마음에 점점 파문이 일 듯 느리게 알려진다. 이 책 《도어》가 바로 그렇다. 작품이 발간된 지 한참 지나 프랑스 페미나 상을 수상한 것이 2003년, 그리고 《뉴욕 타임스》 ‘올해 최고의 책’에 꼽힌 것이 2015년이다. 작품이 재조명된 궤적만 놓고 본다면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를 강하게 연상시…
[탑뉴스] 능주면, 면민을 위한 강연 개최 |2019. 12.13

화순군은 지난 12일 능주면 행정복지센터가 능주면 복지회관에서 문안식 동아시아 역사문화연구소장을 강사로 초빙해 ‘능주,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능주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강연에서는 능주의 찬란한 고대문화를 조명해 능주면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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