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능주향교(전교 서상연)는 ‘선현(先賢)의 발자취에서 빛을 찾다’라는 주제로 여행과 예절을 결합시켜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선비정신을 체험하는 특별 관광프로그램을 나주새마을부녀회원들 대상으로 실시했다.

능주향교 서상연 전교

서상연 전교는 인사말에서 “능주향교를 방문해 주신 나주시 부녀회장님 이하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집 나서면 고생이나 고생도 체험이다 생각했으면 좋겠다. 여기에 머물다가 돌아가실 때 한 가지라도 머리에 담아 간다면 큰 그 보람일 것이다. 모쪼록 즐거운 체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나주시 새마을부녀회 회원 33명과 자원봉사자, 주민들이 참여했는데 첫 날은 유생체험, 인문학 강의, 에코백 만들기, 영화관람 등이 진행됐고 둘째 날은 화순군 일원에 있는 관광지 세량지와 조광조 유배지 외 유적지 네 곳을 투어tour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능주향교에서 준비한 전통문화 선비체험과 특별한 이색체험, 관광과 역사를 하나로 묶어 떠났던 여행을 체험했던 나주시 부녀회 회원들은 ‘선비복을 입어보는 것만 해도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여러 가지 잊고 있었던 생활예법에 대한 강의도 유익했고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능주향교 서상연 전교는 “그동안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민과 향교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정신을 살리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혼신의 힘을 기울여 향교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프로그램을 마친 후 소회를 전했다.

이 사업은 유교문화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문화재청과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후원하고 능주향교에서 주관‧주최하는 2019 유교지원국고보조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