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연 능주향교 전교가 지난 20일 대한민국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지구촌희망펜상’ 문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구촌희망펜상’은 한국지역신문협회 주최로 전국 200여 지역신문이 주어진 책무를 뛰어넘는 공헌과 열정을 가진 인물을 발굴해 공동으로 시상하는 상으로 문화부문은 여러 방면에서 문화적 업적이 현저하게 뛰어난 인물에게 시상을 하게 된다.

서상연 전교는 30년간 행정공무원으로 봉직했고, 2007년도 정년퇴임 후 향교에 입문하여 장의(掌議)1년, 사무국장 4년, 유도회장 4년 역임하였으며, 15년 능주향교 유림정기총회에서 전교로 추대되었다. 또한 올해 4월 제11대 전남향교전교협의회장으로 선임되었다.

650여년 역사의 고색창연한 능주향교를 다양한 사업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유교문화의 장점과 순기능을 지역사회와 교육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문화적 바람을 일으켰다. 또한 전남향교전교협의회장에 취임하여 전남유림의 중심인물로 우뚝 서게 되었다.

서상연 전교는 협의회장 취임 일성으로 “近者說, 遠者來(근자열, 원자래:가까이 있는 사람은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은 찾아오게 하는 것)의 마음가짐으로 전남 지역 28개 향교의 화합과 상생 발전에 힘쓰겠다”고 하였다.

지역사회 유교문화 발전을 위해 ‘예절지도사교육’ 과정을 문화관광부에 신청·유치하였고 노인일자리창출로 노인들의 경제사정에 도움을 주는 등 능주향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다.

18년에는 전라남도교육청 지원사업으로 “돌아라, 톱니바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과 어르신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로봇과학, 드론체험 등 전남지역 향교 활성화를 위한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딱딱할 수 있는 유교교육을 재미와 감성이 있고 놀이화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능주향교에서 실시한 ‘청출어람靑出於藍’ 프로그램 운영을 들여다보면 홍살문, 명륜당, 대성전 등 향교 내 건물의 기능, 능주향교의 역사 소개 등을 소개하는 향교탐방과 명륜당에서 유생복을 입어보고 예절교육을 하는 인성예절교육, 차례상 진설(陳設), 1인1북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국악난타, 야외 주차장에서 즐기는 색다른 체험행사 전통놀이 외발수레체험과 활쏘기, 드론((Drone)체험, 능성예절도서관 마당에서 체험하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이 있었다.

또한 서상연 전교는 ‘유생들의 타임머신! 오고(oh~ go!), 가고(let's go!)’란 주제로 ‘전남 여성단체 협의회-사가현 츠바사노카이 여성사회참여 교류회’사업을 연계하여 국제교류에도 이바지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관광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였다.

서상연 전교는 이러한 역할과 공로가 인정되어 ‘지구촌 희망펜상’ 문화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8년 ‘지구촌 희망펜상’ 자치부문 대상은 김준성 영광군수가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