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공항

화순도암중 (교장 이효례)은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일본 동경으로 전교생이 꿈드림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수학여행은 농어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학교 예산으로 경비를 확보해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안전에 관한 준비 역시 현장학습매뉴얼에 따라 화순교육지원청의 컨설팅을 받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학생들은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과 기쁨과 함께 처음에는 무척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순간에는 즐거운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1일차에는 아사쿠니 관음사에서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고, 나카미세 도오리에서 물건을 사며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오다이바 관광지에서는 이국적인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레인보우 브릿지의 광경을 보고 도요타 메가웹에서 도요타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을 관람하고 체험하며 문화를 배우고 진로를 탐색하게 되었다.

2일차에는 하코네 국립공원을 찾아 일본의 지형적 특징인 유황온천의 생생한 현장을 보았으며 검은 달걀도 맛보았고 조선통신사의 숙소 류호지를 찾아 우리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일본에 사시는 외조부모님을 태어나서 처음 뵙게 되는 등 가족간의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3일차에는 학생들이 제일 기대하는 디즈니랜드에서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를 보고 놀이기구를 체험하면서 추억을 쌓아 가게 되었다. 4일차에는 일본의 천황이 살고 있는 황거를 둘러보며 일본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되었다. 국외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농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은 국제적인 안목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며 한국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2학년 한 학생은 “평소 일본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오게되어서 정말 신난다. 일본어를 직접 접해 보고 나의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수학여행은 특별한 추억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효례 교장은 “학생들이 3박 4일간의 수학여행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국제적인 안목을 기르며 우리 학생들이 나라에 대한 사랑과 더 큰 세계에서 꿈을 펼치는 계기를 마련해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교육청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순조롭게 여행을 마치게 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디즈니랜드

가족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