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김일호 기자] 화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윤영섭)은 11월 11일 꿈동이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학예발표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학예발표회에는 3년 만에 개최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유아들의 다양한 재능을 학부모와 가족, 지역민 등을 모신 가운데 마음껏 뽐내고 발휘하는 시간이었다.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유아들의 재능과 재롱에 박수가 넘쳐 나왔으며 학부모님 등 관객들은 “그동안 참 애썼구나. 많이 컸네”라며 유아들의 소리와 몸짓 하나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공연에 앞서 3월부터 이어온 교육활동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 동영상을 상영하여 재원생들의 생생한 유치원 생활 모습을 보여주었고, 공연장 입구에 유아들의 알차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들을 전시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3세 유아들의 ‘시계는 똑딱똑딱’ 발레 무용을 시작으로, 5세 유아들의 환영과 감사 인사를 포함하여 총 17개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수 놓았다. 발표는 큰북, 작은북 등 다양한 악기로 하나 되어 울리는 합주와 율동, 댄스 등으로 유아들의 꿈과 끼가 넘쳐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공연 사이사이 무대 정리 중에는 경품 추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선물을 안겨주어 즐거움을 더했다.

열매반 정○○은 “학예회가 처음이라 너무 떨렸지만, 무대에 올라가서 공연하니 너무너무 즐겁고 신났다. 엄마, 아빠를 무대에서 보는 게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꽃잎반 오○○ 어머니는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저도 처음 보는 것이라 너무나 감동적이고 가슴이 뭉클하다. 율동이 끝나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을 할 때는 저절로 눈물이 났다”라며 “이렇게 예쁘게 성장하도록 애써주신 유치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영섭 원장은 “한 유아도 빠짐없이 서로를 배려하며 즐겁게 준비하고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었으며, 유아들의 다양한 모습과 끼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유치원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유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