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신기호)는 5월 1일(화) 본교 운동장에서 전교생 및 지역민,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96회 ‘알메동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제96회를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5월의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가슴 속에 새기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날 체육대회를 준비하였다. 학생들은 가족과 선생님, 지역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와 협동하는 마음으로 체육대회에 임할 것임을 다짐하는 힘찬 선서로 본 행사를 시작하였다. 학부모와 선생님들은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간직한 채 건강한 몸,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어린이 헌장을 낭독하여 본 행사의 의미를 풍성하게 하였다.

학교 구성원이 함께 외치는 힘찬 개회사로 시작한 본 행사는 신기호 교장, 정명조 학교운영위원장, 신선혜 학부모회장, 윤혁준 전교학생회장, 천율이 유치원생의 아름다운 시주로 시작되었다.
그동안 학생들이 길러온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학년별 달리기와 “영차! 지구를 굴리자”, “우리 모두 한마음”, “여럿이 하나되어”, “힘껏 눌러라”, “전략적으로 접근하라!” 등 단체경기가 본 행사의 의미를 더하였다. 특히, 유치원생과 학부모가 함께한 “신나게 썰매타고 슝슝” 경기에서는 승리만을 위한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가족과 학생 간 사랑과 행복을 키우는 경기였다. 협동 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학생들과 더불어 학부모 참여 경기 또한 체육대회의 즐거움을 한층 배가 되게 하였다. 학부모들의 옛 추억을 되새기는 “굴렁쇠 굴리기”, “단체 줄다리기”, “학부모 계주” 등은 학생들의 참여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의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기회였다.

체육대회의 꽃인 “청백 줄다리기”와 “청백 계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응원의 함성이 드높아 화순 제일의 아름다운 교육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본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매년 가족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 온 체육대회였기에 항상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다. 매순간 웃을 수 있는 우리 학교가 좋다.”는 소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