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향교’ 능주향교(전교 서상연)가 올해도 ‘살아 숨쉬는 이웃사랑’을 실천하였다.
능주향교 여성유도회 배윤나(77세)회장外 70여 회원들은 배추 300포기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유림과 이웃들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했다.

서상연 전교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매일 20여 명 회원들이 번갈아가며 간하기, 배추씻기, 김치담그기에 참여하여 완성된 김장김치는, 행정적 도움에서 제외되는 7개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배윤나 여성유도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뜻을 모아 김장김치 나눔 행사하게 되었다. 비록 작은 것일 수 있지만 이 행사가 전국 향교로 활성화 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상연 전교의 절대적인 지원과 회원들의 노력봉사다시 한 번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베풀고 나누는 마음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했다.

한편 같은 날 능주향교 유도회(회장 천구일)는 사랑의 쌀 나눔행사도 겸했다.
천구일 유도회장(77세)외 100여 유림들은 본인들이 농사지은 쌀 20kg 40포대를 모아 面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우이웃 들에게 전달했다.

서상연 전교는 “여성유도회, 남성유도회 회장 및 회원들의 노고가 컸다. 아무리 전교가 나서서 한다해도 유림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 능주향교는 협동정신이 강해서 전교로서 마음이 흐믓하다. 불우이웃들 모두를 충족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능주향교 유림들의 성의를 모은 것이니 이 겨울 따스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을 위해 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적은 것이지만 받는 분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서 전교는 "향교가 유림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앞으로, 향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언제나 묵묵히 일하는 박춘란씨와 배윤나 여성유도회장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인 청풍의 김이순 회장

잠시 쉬고 하시라는 기자의 요청에 포토타임을 가지신 한천, 춘양 회장

김장담그는 이들을 위해 점심 준비해오는 어르신과 입술이 부르튼 김양금 고문

어딜가나 바쁜 양경자 새마을 부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