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비,돼지갈비 상차림

화순읍을 빠져 나와 동면방향으로 1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금탑 숯불갈비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시외라 그런지 탁 트인 기분이 들고 게다가 주차공간도 넓다. 가게 옆으로는 논,밭이 눈에 들어온다. 시골분위기를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내심 기분이 여유로워진다. 안으로 들어서자 코를 자극하는 특유의 향 때문에 벌써부터 허기가 진다.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아주머니, 바로 인심 넉넉한 이 곳 터줏대감 박 숙 사장이다.

화순유일의 떡 갈비집
왕 떡갈비 생소했다! 으레 굽고 익히고 자르는 것이 습관처럼 있었는데.. 그 과정을 생략한 떡 갈비는 편했다.
또한 먹기 좋게 썰어주기 까지 한다.
떡 갈비는 남도 지방에서 시작된 요리로 예로부터 전해 오는 고유한 요리는 아니고 만드는 방법이 인절미 치듯이 쳐서 만들었기 때문에 떡갈비라고 부른다. 일반 갈비요리와는 달리 갈비 살을 곱게 다지기 때문에 부드러운 고기 맛 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왜 왕이라는 글자를 앞에 붙였어요? 양이 많아서란다.

"이 집 갈비는 질리지 않아요"
갈비가 나왔다. 음식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있는데 차이점이 있을까?
“소스로 차별성을 두려고 해요”
크게 향을 내지 않고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부드럽게 먹기 좋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말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다. 밥 한 공기가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라진다.

돼지숯불 갈비
우리조상들은 옛 부터 숯불을 이용해 왔다.
고기를 구웠을 때 자연산 참나무 숯을 쓰면 몸에 좋을 뿐 아니라 육질이 부드러워 더욱 맛이 난다. 연기와 열로 향을 냄과 동시에 소독까지 되기 때문이다.생선이나 육류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지방을 섭씨 150~200˚으로 가열할 때 가장 맛있게 변화된다. 이는 밥의 주성분인 탄화물도 마찬가지이다.

낮은 온도에서는 속까지 익지 않고 더 고온일 때는 검게 타버리기 때문이다.숯불은 장시간 변함없이 섭씨 150~200˚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않아 무난히 즐길 수 있다.

떡갈비와 돼지숯불 갈비의 차이점이 문득 궁금했다?
젊은 사람은 갈비를, 연로하신 분들은 떡갈비를 찾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이 집 특징이 뭐냐고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단골손님들에게 물었다. 음식을 정갈스럽게 한단다. 밥, 이며 반찬, 고기 등

한 가지 흠이라면 외곽이라서 먼 것이 단점이라고 한다.
시내 권에 있었다면 훨씬 더 잘 되었을 텐데… 아쉬움이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음식은 정성이라고 봐요”
 벌써 음식점을 개업 한지도 횟수로 14년이 되었다고 한다. 시작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했다. 본래 아버지가 음식점과 휴게소를 같이 운영하셨다. 목적은 음식도 먹고 쉬면서 가라는 거였는데 지금은 음식점만 하고 있다. 박 사장은 5년 전에 어머니 건강이 불편해져 본인이 직접 뛰어들었다고 한다. 힘든 점도 많았다. 메뉴선택을 소고기로 시작했는데 여의치 않자, 돼지고기로 바꿨다. 전문음식점에서 6개월이나 배우면서 요리 실력을 늘렸다고 했다.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음식에 대한 평소 생각을 물었다. “음식은 정성이라고 봐요” 박 사장이 말했다.

왕 떡갈비 300g 8,000
돼지갈비 300g 8,000
알 밥 5.000
누룽지 1.000
예약문의 061- 373-65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