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아이콘 뽕잎 모듬순대

인스턴트음식, 서구화된 화려한 음식에 젖어 사는 요즘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면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부처샘공원 맞은편 넓은 주차장을 보듬고 있는 ‘여미향 뽕잎 토종순대’가 그곳이다. 전통 서민음식으로 순대와 국밥이 대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여미향 뽕잎순대에 가면 추억의 보물창고에 온 듯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음식은 추억이라는 말이 있다. 화순에 딱 한 곳 여미향 뽕잎순대는 전통의 맛과 추억을 함께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 진한 국물 뒤에 오는 고소함이 긴 여운을 남긴다. 국물 속 가득 숨어있는 순대가 넉넉한 인심을 말해준다.

화순의 옛 지명을 따라 이름 붙여진 여미향 뽕잎 토종순대는 몸에 좋은 건강식을 만들겠다는 주인장의 음식철학이 순대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화순의 특산물을 이용한 순대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시도 끝에 탄생한 뽕잎순대는 무공해, 무농약으로 자란 뽕잎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탄생했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담백함이 특징이며 아이들 간식, 식사, 술안주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찾는 맛있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보약 같은 따뜻한 국밥 한 뚝배기에 속까지 시원해지는 매력에 젖어본다. 주인장이 매일 만들어내는 뽕잎순대는 여미향만의 경쟁력이다. 또한, 정겨운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주인장의 손맛이 담겨있다. 정성껏 손질한 태양초 고추로 고운 빛깔을 만들어 손님들의 입맛을 돋우고 시원하고 개운함이 살아있는 보글보글 뚝배기 속 맛있는 국밥의 세계에 빠져든다. 칼칼하고 시원한 맛에 취하고, 주인장의 넘치는 정만큼 뚝배기 가득 넘실대는 국물에 뜨거움을 잊고 손이 바빠진다.

힐링 음식이라는 수식어에도 손색이 없는 암뽕순대, 찰순대, 토종순대는 뽕잎분말을 찹쌀가루, 양배추, 콩나물, 선지 등 20여 가지 신선한 재료와 고루 섞어 만들어낸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순대의 맛, 육즙이 맛있게 배어있는 것이 포인트로 주인장의 비법은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여미향 뽕잎순대의 비법은 쉿! 비밀이란다.

국밥은 가마솥에서 20시간 푹 고아 기름을 걷어낸 사골국물로 담아낸다. 담백함으로 가득 담겨진 국밥의 진한매력은 시원한 국물로 숙취해소에도 최고의 효능을 자랑한다. 싱싱한 재료가 어우러져 깔끔하고 담백함이 맛의 풍미를 더해 맛있는 국밥으로 탄생한다.

주인장의 노하우는 정성이다.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손길마다 정성을 담아 만들어낸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순대 국밥은 개인의 입맛에 맞춰 양념과 소금을 첨가해 먹을 수 있다. 순대와 고기, 내장이 고루 들어간 모듬 국밥, 20여 가지 행복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순대, 싱싱한 야채와 내장이 어우러진 곱창전골 등 모든 메뉴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것은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주인장의 고집이다.
순대를 직접 만드는 수고로움을 선택한 이유에 “내가 힘들어도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음식을 드시는 분께 건강한 음식을 드려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복잡하고 힘들어도 즐겁게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더 맛있는 국밥을 만들기 위해 화순의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순대를 연구하고 있다. 기운보충, 영양 만점 든든한 국밥에 추억의 맛 찾아 건강한 내일을 선물하는 여미향 뽕잎순대는 점심 특선 장터국밥도 선보이고 있다. 5,000원으로 든든함을 채워주는 장터국밥은 콩나물, 고기, 내장, 싱싱한 재료로 맛을 내 푸짐함을 자랑한다.
여미향 뽕잎 토종순대가 화순의 대표 음식이 되는 그날까지 순대의 변신은 계속된다. 쭈~~욱

여미향 뽕잎 토종순대 : 061-374-4848
영업시간 오전 10시~늦은 밤 10시까지....

▶ 사골의 진한맛을 품고있는 가마솥

▶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가득한 순대국

▶ 소박한듯 화려한 전골

▶ 뜨거운 철판위의 맛의하모니

▶ 여미향 뽕잎 토종순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