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제일중학교(교장 이종택)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가정방문 3일간 잔류학생들 대상으로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으로 수학과 친해지고, 교사와 학생간 심리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해피 파이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첫째날(12일)에는 π(파이) 및 수학 기호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했다. 평소 문제 풀이와 답만 구하면 되는 수학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나 그림으로 원주율 파이를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하였으며, 원주율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다.

둘째날(13일)에는 원주율, 삼점일사, 파이데이를 가지고 삼행시 또는 사행시를 짓고, 그 시를 꾸밀 수 있는 다행시화 공모전을 실시했다. 비록 딱딱한 교실에서 실시한 시화 공모전이었지만 봄의 향기가 물씬 나는 시 뿐만 아니라 수학 공부에 관한 각오를 다지는 시 등 여러 주제를 가진 멋진 시를 짓는 기회를 제공했다.

셋째날(14일)에는 희망학생들만 참여하는 행사로 원주율 π 암기왕, 초코파이를 이용하여 원주율 구하기, 오렌지를 이용하여 구의 겉넓이 구하기, 원주율 π에 가깝게 장기알 던지기 등 수학실에서 놀면서 먹으면서 재미있게 진행했다. 즉석에서 학생들의 제안으로 초코파이 한 입 먹기 진행으로 학생들에게 재미를 부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정방문 기간 동안 학교에 남아 있는 시간에 파이데이가 진행되어 어쩔 수 없이 참여했지만 점차 활동을 하다 보니 수학에 흥미가 생기고, 새롭게 수학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수학 공부도 문제만 열심히 푸는 공부가 아니라 직접 체험해보고,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방법으로 수학을 공부해야겠다.”고 하였다.

이종택교장은 “이번 행사로 자칫 싫어할 수 있는 수학이라는 교과에 학생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워가며 성찰할 수 있도록 즐기고 탐구하는 학생활동 중심 교육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