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한 ‘2017. 전남 초등학생 독서·토론 한마당’이 지난 18일, 보성군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초등학교 및 지역별 예선대회를 거쳐 최종 선발된 24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본선대회에 참가한 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신기호) 참가학생(6학년 나혜인, 이정민, 박수민, 5학년 김보민)들은 평소 독서·토론수업을 통해 익힌 지식정보처리 및 의사소통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날 행사는 4개 팀이 한 분임이 되어 토론주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는 ‘펼침마당’과 팀별로 주제보고서를 작성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어울림 마당’으로 진행되었다. 오전 6개 분임별 펼침마당 이후, 각 분임 우수활동 팀이 모여 진행한 2차 토론활동에서 참가학생들은 핵심을 찌르는 질문과 논리적인 답변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또한 오후에 진행된 어울림마당에서 학생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가족, 생명존중, 안전, 우리문화, 인권, 환경‘ 의 여섯 가지 주제 중 팀별 추첨을 통해 한 주제를 정해 관련 도서를 골라 읽고 팀원들과 진지한 토의를 거쳐 주제보고서를 작성했다. 대회에 참가한 나혜인(6학년) 학생은 “다양한 책을 읽은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고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또한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신기호 교장은 “우리 학교 참가학생들이 대단히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토론교육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