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서용수)는 10월 31일(화) 학교 만연관에서 3학년 115명, 4학년 159명을 대상으로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지회 산하 국악예술강사들로 구성된 SORI 공연단(강지민 외 18명)의 ‘해설 있는 국악이야기’ 공연을 실시하였다.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관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흥겨운 사물놀이와 민요 아리랑 연곡 등 친숙한 국악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가야금 25현 2중주로 연주하는 겨울왕국, 창작판소리 과자가, 프로젝트 樂의 에스닉 팝(전통음악과 서구 음악을 융합한 팝음악) 연주 등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국악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우리 문화에 대한 소양과 전통예술 감수성을 함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화순만연초는 국악분야 전문가(국악강사 박정숙)와의 협력수업으로 학년별 수준에 맞는 국악교육을 창의적체험활동과 음악교과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평소 갈고 닦은 사물놀이와 단소 실력을 화순만연 일곱빛깔 예술제에서 선 보일만큼 학생들의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소양이 높아 공연이 진행하는 동안 국악의 선율에 흠뻑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관람한 4학년 학생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이 신나고 흥겹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가야금으로 겨울왕국을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국악도 서양음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어 정말 놀랐다”고 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는 가요만 듣지 않고 전통음악도 많이 찾아서 들어보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서용수 교장은 앞으로도 지성과 감성을 함양시킬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감성역량을 키워나가고 배움이 신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