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초등학교(교장 정오수) 5,6학년 학생들은 지난 9월 1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 나라, 교토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특별히 작은 학교의 특성을 반영하여 인근의 작은 학교(청풍초)와 연합으로 다녀왔다.

일본에 도착한 동복초 고학년 학생들은 아라시야마로 이동하여, 대나무 숲, 노노미야 신사, 도게츠교 등 일본의 전통과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다녔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은 일본인과 사진을 찍는 미션을 하며 일본 현지인과 대화하는 법을 익혔고, 일본 사람들의 친절함과 정직함을 체험하였다.

이후 교토와 나라로 이동한 동복초 수학여행단은 후시미 이나리 신사와 청수사 등을 견학하였고, 동대사와 사슴공원도 관람하였다. 그곳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문화의 공통점을 찾으며 사회 시간에 학습하였던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과 일본 문화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에 대하여 보고, 듣게 되었다. 또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은 오사카성을 방문하여 우리나라를 침탈했던 야망의 근원과 임진왜란의 배경에 대해 학습하였으며, 그곳에 비치된 문화재들을 둘러보며 임진왜란 당시 왜구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관찰하였다.

평소에 다수의 학생들을 접하기 힘든 작은 학교의 특성상 인근의 작은 학교와 교류하며 나와 다른 다양한 의견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의 문화를 접할 수 있었고, 그 일본의 문화에 영향을 끼친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도 공부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회성도 기르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의 정직하고 친절한 현지인들을 보며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3박 4일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소중한 지식과 역량들을 잔뜩 짊어지고 돌아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