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초등학교(교장 양은하)는 지난 15일(금)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사이버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이 있었다. 뮤지컬공연은 대학로의 전문 배우들이 8개월간 전국의 약 90여개의 학교를 직접 방문하며 실시하고 있는데 조명과 무대 세트를 완비하여 전날 미리 설치함으로써 효과를 한층 높여준 이 공연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 상에서의 타인비방, 명예훼손,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등을 소재로 기획·제작되었다.

사이버 노출 위험이 높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뮤지컬은, 무분별한 SNS의 사용으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이버범죄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학생들은 그에 따른 올바른 해결책과 대처방법을 자연스럽게 뮤지컬을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였다.

무엇보다도 배우와 관객이 대화하며 객석이 무대가 되고 관객이 주인공과 등장인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뮤지컬을 통해 다양한 학년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가 있었다. 기존의 강의식 교육과 뮤지컬 교육 중 무엇이 더 좋았냐는 질문에 한 학생은 “뮤지컬이 우리들 수준에 맞춰진 것 같아 좋았다.”라고 답했으며 교사들 역시 “인터넷 윤리교육을 강연 중심의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뮤지컬 공연의 형식을 빌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아 놓고 중요한 내용만 쏙쏙 엄선해서 즐거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답했다.

동면초등학교 양은하 교장은 “학생들이 호응하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는 기존의 딱딱한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체험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