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초등학교(교장 정오수)는 8월 25일(금)에 학교폭력 없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샌드아트 공연(Dream을 드리는 공연팀)을 관람하였다. 이번 공연은 소규모협동학교군인 사평초와 아산초 학생들을 포함하여 150여명이 함께 관람하였다.

이번 공연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중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가족의 소중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평소 많이 접해 보지 못했던 샌드 아트 공연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며 화면속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감성도 키워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시선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술공연이 펼쳐졌다. 그동안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비둘기가 갑자기 나타나는 마술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도 신기하였다. 관객 참여 공연에 나갔던 본교 5학년 임채훈 학생은 종이컵에 물을 붓고 머리에 올린 후 조금 후에 종이컵을 머리에 부었는데 물이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아 신기했다고 한다.

샌드아트 공연은 간단한 바다생물 퀴즈로 시작되었다. 화면 속에 나타나는 바다생물의 이름을 맞추며 퀴즈도 풀어보는 시간이었다. 바다가 그려지고 거북이가 나타나더니 어느 순간에는 문어가 되고 오징어가 되어가는 과정이 신기하였다.

드디어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내용이 펼쳐졌다. 배경 음악과 스크린을 통해 전개되는 스토리는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학생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하였다. 싸우고 화내고 짜증내는 모습과 눈물 흘리던 모습이 나중에는 화해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며 모두 기뻐하였다. 자아존중감과 부모님에 관한 인생이야기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공연이었다. 공연 중에 부모님이 생각나서 눈물을 흘렸다는 학생들과 그 모습을 보고 옆에서 위로해 주었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이 되었다.

모든 공연이 끝난 후 학교에서 직접 튀겨 준비한 팝콘을 학생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나누어주었다. 팝콘을 들고 환하게 웃던 모습을 보며 웃음과 감동의 여운이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의 마음 속에 “팡~팡~팡~” 팝콘처럼 울림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공연 관람을 마친 한 학생은 “모래를 가지고 공연하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다음에도 이런 공연을 보고 싶어요.”라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처음에는 다른 학교 학생들이랑 관람하는 것이 좀 어색했는데, 관람하다 보니 괜찮아졌어요. 함께 웃고 신나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정오수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 스스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즐겁게 공부하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농촌의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예술 문화 공연프로그램을 3개교가 함께 공유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