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제일중학교(교장 이현희) 펜싱부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 샤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화순제일중학교 펜싱부는 5월 28일(일) 8강전 충남 천안두정중학교와의 경기에서 45:24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안정적으로 4강에 안착했다.
그리고 다음날 이어진 4강전에서는 부산 선발팀을 맞아 45:39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하지만 이어진 경기 구운중학교와의 결승전에서 갑작스런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33:45로 패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화순제일중학교 학교운동부 지도자 이건구는 “소년체육대회라는 부담감으로 인해 선수들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경기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은메달이라는 성과에 만족하며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 라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화순제일중학교 감독교사 김요섭은 “일찍 4강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결승을 기다린 경기도 선수들과 달리, 4강 경기 직후 20분의 휴식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우리 선수들이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로 경기를 뛰게 되어 아쉽다. 하지만 서로를 북돋우며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정혜인)이 끝까지 선수들을 응원하고 시상식도 참여해 화순제일중학교 펜싱부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