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중학교(교장 최영준) 야구부는 2017년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충남 천안 북일고 야구장에서 있었던 제 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0년 만의 4강 진출을 하였다.

특히 결승 진출을 놓고 막강 실력 서울양천중을 상대로 싸웠다. 서울양천중은 16강 2실점, 8강 1실점으로 투수력이 강한 팀이었다. 1회 3실점을 하며 지고 있던 화순중은 2회 말 공격 원아웃 무사 만루에서 8번 타자 2학년 신민우 선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쳐 경기를 3:3으로 팽팽하게 만들었으나, 5회 초 수비에러가 겹쳐 3실점이 나오면서 서울지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작은 군단위 학교의 열악한 시설과 환경 속에서 훈련한 화순중 야구부는 전국 단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여 축제 분위기이다. 넉넉지 않은 집안에서도 꿋꿋이 견디어준 여러 선수들, 그리고 선수들의 힘든 훈련을 함께하며 대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준 이기주 감독, 고현옥 코치선생님도 동메달 획득에 큰 힘이 되었다. 화순중 모두 가족들은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 훈련에 임한 선수들에게, 부족한 훈련을 야간과 주말휴일까지 반납하면서 훈련한 선수들에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박수를 보낸다.

최영준 교장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응원과 기원이 한마음이 되어 이루어낸 동메달은 금메달보다 더 값진 메달로 전남야구의 희망을 발견한 계기가 되었다.

화순중 선수
3학년 조승혁,조희열,김준영,최준혁,정영호,이혜민,박태양,윤정훈,이승현
2학년 송현우,신민우,문호진,김민태,송민권,한동엽,김재용,김찬오
1학년 김건형,구창준,김대진,김성훈,최선웅,조성식,서정민,최재혁,장영웅,박민서, 기영진,강현구,임경진,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