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김병수)는 지난 5월 17일 특수교육의 전문가인 목포산정초등학교 이종호 특수교사를 컨설턴트로 초청하여 특수 교육에 관한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이번 컨설팅은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컨설팅장학 사업의 지원으로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을 위하여 실시한 것이다.

컨설턴트는 10년 이상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수교육의 노하우를 화순오성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전수해주었다. 특히 화순오성초등학교는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특수교육 연구학교로 일반학생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서 이번 컨설팅을 통해 연구 과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컨설팅은 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지도해 본 경험이 없거나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교사에게 상황별 지도 요령 및 그 효과에 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또래 도우미라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도와줄 일반 학생의 역할을 강조하며, 수업 시간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컨설팅에 참여한 저경력의 박모 교사는 “학교에 다닐 때나, 교사가 되어서 아직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생활해 본 경험이 없다. 하지만 오늘 컨설팅을 하면서 ‘내가 만약 통합학급의 담임을 맡는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들을 해 보았다.

앞으로 특수교육 관련 책도 읽고 다양한 연수에 참여하여 준비된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컨설팅을 한 이종호 교사는 “지금까지 컨설팅이나 강의를 많이 다녔는데 이렇게 진지하게 열심히 참여하는 학교는 처음이었다. 관심과 열정이 넘쳐서 연구학교가 잘 운영되리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화순오성초등학교는 앞으로 두 번의 특수교육 컨설팅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