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통령후보들의 공약 때문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뜻하는 것으로 2016년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이 언급하며 화제가 된 말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하여 정부는 지난 12월 27일 중장기 대책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올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각 학교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김병수)는 지난 4월 21일 과학의 날 행사를 학교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에어로켓 만들기, 과학 토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이튿날 광양에서 열린 ‘2017 전남과학축전’행사에 교사, 학생,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동안 4학년 학생들이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으로 기차를 타고 과학을 주제로 독서․토론을 다녀왔다.

이번 기차 체험학습은 화순군청(군수 구충곤)의 교육 예산을 지원받아 이뤄진 것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이 기차 여행의 낭만을 느끼고, 추억을 만드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국립중앙과학관의 훌륭한 시설에서 학생들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로 조작해보는 다양한 체험을 해 봤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4학년 양모 학생은 “화순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는 처음 타봤다. 기차에서 친구들과 까먹은 삶은 달걀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로봇 공연도 보고 여러 체험을 해 보니까 과학에 더 많은 흥미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틀 동안 학생들을 인솔한 신호진 교사는 “준비하는 과정은 조금 수고스러웠지만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과학을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과학을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과학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