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노형석)에서는 지난 12월 1일, 학부모회가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실시하여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는데, 소외계층 및 결손가정 학생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방법을 찾아 고심하던 중 학부모회(회장 김천자)와 그 뜻을 같이하여 4년째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정성껏 김장을 하여 어려운 30여 가정에 각각 배달하였으며, 이번 김장에서는 친환경 재료만을 엄선, 그 어느 때 보다도 정성을 다해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천자 회장은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내가 만든 김치를 내 아이의 친구들이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하니 참 행복하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흐뭇하다.”고 말해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화순만연초 관계자는 “내년에도 사랑을 전하는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 이런 활동이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파장이 되어 다른 기관에서도 추진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