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5-6학년은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2박3일간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의사소통능력 및 문제해결력을 키우며 동시에 진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직업의 다양성과 특징을 발견하고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생각을 정립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러한 춘양초등학교의 진로체험학습은 5년째 실시되고 있는데 사전 활동으로 학생들이 자기 꿈을 키우기 위해 체험학습 장소와 내용 및 방법을 토의 토론을 통하여 자율적으로 수립한 후 관광버스 대신 기차,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조별 체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과거와 미래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과거의 직업, 미래의 직업을 알아보기 위해 HandsOn 로봇체험관, 국립중앙박물관, 창덕궁, 떡박물관, 한국Microsoft, 삼성딜라이트, 잡월드 등을 체험하였다.

조별로 구성된 학생들은 각 장소에서 미션을 전달받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저녁에 모여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미션해결 과정은 평소 교육과정에 녹아있었던 독서•토론 수업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였고, 학생들은 과제 해결을 통해 한층 발전된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밤에는 숙소에서 피곤함도 잊고 조별 발표를 위해 과제를 해결하는 학생들의 도전정신은 춘양초만의 진정한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있기에 진로체험학습은 학부모,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6학년 한 학부모는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가 바로 이런 진로체험의 과정에서 비롯되는데 학생들이 단순하게 정해준 체험학습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내용과 방법을 계획하고, 그 과제 해결을 위해 힘들지만 직접 발로뛰어 다니며 조사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씀하였다.

더욱이 이번 진로 체험학습은 지금껏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곳을 탐방하여 문제해결력이 향상되었을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알게되어 참여한 학생들의 미래 직업이 바뀌는 등 농촌소규모 학생들이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