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초등학교(교장 양은하)는 9월 21일(수) 학급별 교육과정 설명회를 가졌다.
학부모가 학교 교육을 이해하고 올바른 교육관을 형성함으로써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바람직한 자녀교육 방안을 모색하면서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학년초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함께 하는 2016 학교교육과정설명회에 이어 2학기에는 학급별로 각 담임들이 자신들만의 교육과정설명회를 진행한 것이다.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학교 시청각실에 모여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개회 및 국민의례에 이어 생명존중, 학교폭력 및 성폭력예방교육(강사: SPO 박정효), 학부모 SW교육의 이해(강사: 교사 오성준), 교원능력개발평가만족도 조사 안내(교사 나화정), 과학교육연구학교 ‘질문이 수업활동을 통한 자유탐구능력 기르기’추진내용 소개(교사 임다은) 등 학부모연수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학부모들은 각 자녀들의 교실로 자리를 옮겨 담임교사의 학급교육과정설명을 경청하였다.

‘나를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1학년’(담임교사 나화정), ‘책 활짝 꿈 반짝 독서하는 2학년’(담임교사 남준식), ‘사랑하며 꿈꾸는 3학년’(담임교사 오성준), ‘배려하며 꿈을 키워가는 4학년’(담임교사 최승보),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5학년’(담임교사 김용운),‘꿈이 있는 우리 6학년’(담임교사 강기봉)등 교육 캐치프레이즈를 교실전면의 플래카드에 밝혀놓은 교사들은 영상자료를 이용해 학급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하고 이를 경청한 학부모들은 운영내용의 궁금한 점에 대해 문의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건의사항을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예약된 대로 자녀 교육에 대한 담임과의 1:1 개인 상담 또는 교사와 학부모의 집단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바짝 긴장한 모습의 담임교사만큼 참석한 학부모도 집중하는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 설명회를 마친 담임교사는 “단 몇 분의 학부모를 모시고 진행하는데 눈길을 어디 둘지 모를 정도로 어색했지만 막상 마치고 나니 자료 한 시트 한 시트를 만들어보는 프리젠테이션 작성과정이 곧 내 교육과정을 집약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작업이었으며 설명하는 그 순간에 내 교육과정의 개선 보완점이 떠올라 교육과정의 주인임을 깨닫게 되었다. 늘 학년초에 의례적인 행사로 진행되는 교장선생님의 학교교육과정 설명을 들을 때는 아무 부담없이 편한 마음으로 참여하였는데 내 브랜드로서 나만의 학급교육과정을 설명할 때는 교육과정의 주인의식이 들어 누가 대신해줄 수 없는 책무감이 느껴진 것이 크게 다른 점이었다고 생각된다.”고 하였다.

양은하 교장은 “요즘처럼 바쁜 일과 속에 학급설명회를 준비하느라 담임교사들의 심적 부담이 매우 컸으리라고 생각한다. 행정직원과 교무행정사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력하는 교육지원팀의 노고 또한 감사하다. 익숙하지 않았으나 이런 일련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내년에는 교사 저마다 자존심을 걸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브랜드교육과정을 다듬기 위해 정진할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하면서 “학부모 또한 내 자녀들의 교육과정운영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의 주체로서 주인정신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었으면 한다.”고 간절한 소망을 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