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노형석)는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16일까지 1박 2일 동안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6. 꿈․끼를 키우고 마음을 잇는 C(Change)․C(Challenge) 공감 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6학년 학생들에게 도전하는 용기와 스스로 행하는 경험을 통해 진취적이고 개척적인 기상을 키우며, 선생님과 친구를 이해하고 유대관계를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학생 수련시설을 이용하여 실시해 온 기존의 캠프 운영방식을 탈피해 학교 강당, 운동장 및 학급 교실에서 학생과 선생님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시한 캠프 운영으로 학부모들로부터 깊은 관심과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학교 운동장에서 한바탕 펼쳐진 시원한 물놀이는 참가자 모두가 왁자지껄 웃음꽃을 피우며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 담임 선생님과 학급 친구들이 함께 참가하여 물동이 머리에 이어 나르기, 물총놀이를 통해 흠뻑 물에 젖으며 캠프의 재미를 더해갔다.

저녁식사 후에는 평소 감춰두었던 자신들의 멋과 끼를 펼쳐 보이는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한바탕 신나는 장기자랑 무대에서 자신들의 끼와 재주를 마음껏 발산한 학생들은 무대를 운동장으로 옮겨 캠프파이어와 촛불의식을 이어갔다. 교장선생님과 학생대표의 손에서 건네진 불꽃이 캠프파이어에 점화되는 순간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큰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캠프파이어 후에 이어진 촛불의식 시간에는 촛불을 친구에게 건네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촛불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공감캠프는 써클활동으로 정점에 치달았다. 모두들 마음속에 도전, 희망, 사랑이라는 작은 불꽃을 아로새긴 촛불의식이 끝난 후 학생들은 교실로 돌아가 화순만연초의 특색교육활동인 ‘서클활동’을 실시하였다. ‘서클활동’이란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비폭력 대화에 기반해 평화적으로 관계를 회복하는 활동이다. 학급 학생들은 둥그렇게 둘러앉아 하루를 보낸 소감이나 기억에 남는 활동 등을 이야기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학교에서 친구와 함께 밤을 지새우며 함께 관람한 여름밤의 영화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았다.

캠프에 참가한 김영호 학생은 “C․C공감캠프를 해보기 전에는 처음 해보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망설였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학부모는 “이번에 처음 실시한 공감캠프로 우리 아이들이 평생 잊지 못할 초등학교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쓴 것 같다. 앞으로도 화순만연초만의 특색활동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며 지속적으로 이번 캠프가 이어졌으면 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화순만연초등학교 노형석 교장은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가 주체가 되어 실시한 C․C공감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마음이 길러졌고, 선생님들도 보다 깊이 학생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