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시원한 한천천이 흐르는 찬샘골에 위치한 우리 한천초등학교(교장 류재관)는 2016학년도 1학기 동안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기본이 바로 선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문화예술 감성을 키우기 위한 문화예술프로젝트 학습 주간 운영,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키우기 위한 실내암벽체험 학습 등이 그것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5월 4일 가정의 달을 맞아 ‘2016 한천교육가족 어울림 한마당’운동회를 개최하였다. 병설유치원 및 한천초등학교 46명과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한천교육가족 어울림 한마당 운동회는 많은 지역 주민들과 내빈들을 모신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서로 협동하여 경기를 진행하는 어울림 마당으로 운영되었으며, 학생들과 함께 학부모, 지역주민, 어르신 등이 운동장에 나와 땀을 흘리면서 예전의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계획했다.
학부모 진화씨는 “바쁜 직장생활로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소홀해 미안했는데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재관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어르신 등 교육공동체가 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운동회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운동회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민이 어우러져 하나 되는 마을잔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 감성 키우기 프로젝트
5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문화예술 소양 함양과 바른 인성 및 문화 예술적 공감능력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프로젝트를 운영하였다.
이 문화예술프로젝트 학습은 교육과정 속에서 문화예술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과중심으로 전개하였는데, 도자기체험․마술체험․우쿨렐레․스피치교육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전문예술강사와 함께 문화예술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교사와 강사가 협력하는 수업방식으로 운영되어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학교관계자는 “교과․창의적 체험활동의 정규교육과정 속에서 실시하여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며, 학생들의 감수성과 목표 도달도를 높이는 학생배움중심의 수업이 되었다.”라고 전하면서 “수업 속에서 학생들의 감성과 요구를 예술을 통하여 자유롭게 소통시킴으로써 학생들의 예술적 공감능력 및 창의성과 끼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이 프로젝트의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우는 실내 암벽 체험
6월 8일 3~5학년을 대상으로 체험, 탐구, 조사, 현장 견학 등을 통하여 자율성과 협동 정신을 배양하고 교육과정 운영 자율화의 일환으로 학년별 체험학습을 광주빛고을실내암벽장에서 실시하였다.
스포츠클라이밍(실내암벽)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을 이용하여 즐기는 스포츠로 건물 벽면에 인공 홀드를 설치해 놓고 손과 발만을 이용해 벽면을 따라 이동하는 스포츠로 발끝부터 손끝까지 전신의 근육과 관절을 사용하며 암벽에서의 균형잡기를 통해 몸의 균형 감각을 기르고, 순발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어떤 홀드를 어떤 방법으로 잡고 이동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하기 때문에 판단력과 집중력 및 사고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된다.
3학년 학생은 “내가 김자인 선수가 된 것 같았다.”, 4학년 한 학생은 “다음에 꼭 엄마랑 같이 오고 싶어요.”라고 말하여 체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최대 근력을 사용하면서 높이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해 가면서 자기 계발의 기회를 가져 봄으로써 체육 활동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껴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학기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 주간 운영과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 실시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로서 학생뿐 만아니라 지역주민, 학부모와 연계한 좋은 성품·창의성·끼를 키우는 교육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