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노형석)에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동안 5, 6학년 교육복지대상 학생 30명이 지리산국립공원 생태나누리캠프에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와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드넓은 지리산 일대의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을 체험을 통해 이해하고 느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첫째 날은 지리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입소식을 시작으로 안전에 관한 기본 수칙과 대략적인 지리산에 대한 안내 및 동식물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해설사와 함께 천년고찰 화엄사 탐방을 하였다. 줄곧 우비를 입어야 할 정도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질서를 지키며 씩씩하게 관람을 하였으나 지리산의 마스코트인 반달가슴곰을 관찰하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하였다.

둘째 날은 성삼재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산행을 하였는데 날씨가 개어 청명한 하늘이 뻥 뚫린 노고단에 단 한 명의 낙오도 없이 올라 간절한 소원을 담은 탑돌이를 마친 후 안전하게 하산하였으며, 치즈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마무리하였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5학년 박** 학생은 “친구들과 처음으로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우정이 더 쌓인 것 같고, 사회책에서만 봤던 지리산을 직접 와 보니 정말 아름다워서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와서 내가 직접 안내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해주어서 인솔한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이와 같이 자연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행사를 교육복지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