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목)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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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동면농공단지에 자리한 타월생산 전문업체 ㈜경동타올은(사장 강병영) 전국 타월 제조업체 가운데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로 규모와 품질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경동타올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80억가량으로 올해는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85년 '삼양타올'로 설립된 뒤 1992년 ‘경동타올’로 상호를 변경한 이래 자체적인 직조기술 등을 개발하고 선진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세면용, 주방용, 스포츠용, 기념품, 침대 시트, 무릎 덮개 등 타월 전 제품을 포함해 작업용 목장갑과 군납용 항균성 위생 양말까지 생산하고 있다. ‘대나무실’과 식물성 원사 ‘큐프라’ 등 항균성 기능 실을 원료로 항균 99.9%의 기능성 천연섬유 타월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신상품으로 ‘천연마’에서 뽑아낸 천연타월 개발에 경동타올 연구팀이 분주하다.
1994년 육군본부 군납기업으로 선정 받은 경동타올은 지난해에도 공군 본부 군인들의 발 건강을 위한 항균성 위생양말 8만 6천 장을 납품하는 등 직조기술개발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직물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개발한 공동브랜드 'LACOTT'(라코)는 세련된 이미지의 제품으로 타월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요즘 '아토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에게 항균 도가 높은 ‘라코’ 타월이 효과가 좋고 이 같은 효과로 일반타월보다 ‘라코’는 30∼40% 비싸게 팔리고 있다. 천연펄프소재인 원사로 제작해 살균 효과가 뛰어나 땀을 닦고 난 후 사용해도 탈취율이 뛰어나 냄새가 거의 없고 세균 번식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광주전남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병영 사장은 화순에 '타월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 제조단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관련 연구소를 유치하고 전시판매장을 만들어 명실공히 '타월 하면 화순'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강병영 사장의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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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영 사장은 '규모화'의 첫 단계로 물류비 절감을 위해 지역 업체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염색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전국 타월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화순에는 현재 경동타월을 비롯해 21개 타월업체가 들어서 있다. 관련 기업들을 한자리로 모으는 '공동단지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주민 70여 명이 일하는 경동타올은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으며, 장애인, 다문화 여성, 시니어, 병역특례자 등 직원의 구성도 다양하다. 지역의 고용창출을 위해 인근 주민을 위주로 고용하고 있으며,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최고품질의 타월 생산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경동타올은 염색공장의 활발한 가동으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품질▲비용▲납품기일관리 등 고객 만족에 역점을 두고 전국 타월시장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기능성 타월 브랜드인 '라코'는 전라도의'라'와 코튼(COTTE)의 합성어로 '비단 같은 타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문디자인팀이 운영되고 있어 경동타올만의 뛰어난 감각과 첨단화, 기계화, 규모화를 통해 백화점이나 호텔 등의 납품은 물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기능성 타월 생산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전국적인 마케팅과 국외시장 개척 등 “전국대표브랜드인 '라코 판매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동타올은 산업의 발달로 편리성과 고급화 추세에 맞춰 타월의 품질 향상을 위해 70여 명의 전 임직원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고급화, 다양화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의 타월을 생산하고 있다. 강병영 사장은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최고 품질의 국산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동타올 주문전화 1588-9533
전사타월. 자수타월. 제직(맞춤)타월. 친환경타월. 업소용. 욕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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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