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나주소방서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되어 바깥에 자주 나가고 활동력도 왕성해지는 지금, 아이들의 안전사고 또한 마음놓을 수 없다.

놀이터, 베란다와 인라인 스케이트나 킥보드와 같은 놀이기구, 보행시등 많은 종류의 안전사고가 있는아 몇가지 간추려 예방 요령을 알아보고자 한다.

유니세프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15세 이하 어린이 사망률을 조사했는데, 우리 나라가 10만 명당 26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처럼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사고의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우리 아이가 설마’라는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말이다.

어린이 사고 중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는 것은 교통사고인데 집들이 많이 들어서 있거나 한적한 횡단보도가 만들어져 있지 않은 길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렇듯 사고가 많다고 해서 아이를 집안에만 가두어 둘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바깥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아이들의 안전교육과 어린이를 보호하는 사회 안전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교육이 필요한 것일까. 안전사고에서 멀어지기 위한 대비책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통사고가 사고의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는 만큼 보행할 때는 더욱 안전에 주의한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차가 멈춘 것을 확인한 후 건넌다. 신호등이 있다면 초록불이 켜진 뒤 왼쪽을 보고 차가 멈춘 것을 확인한 후 건너며 이때 꼭 손을 들게 한다. 또한 녹색 신호가 깜박일 때는 건너가지 말고, 건널 때는 뛰지 않게 한다.

-신호등이 없다면 가까운 육교나 지하도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할 때는 어른을 따라 건너거나 교통 정리하는 사람의 신호를 따른다.

-등교 시간는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학교로 출발해 뛰는 일이 없게 한다. 항상 인도의 안쪽으로 걷도록 하고, 가급적 신호등과 건널목이 가장 적고 공사장 등의 위험한 장소가 적은 곳으로 다니게 한다. 뒤돌아보며 걷거나 친구와 장난하며 걷지 않게 한다.

-골목길, 주차장을 다닐 때는 차 사이를 뛰어다니지 않는다. 골목에서 차가 다니는 길로 나올 때는 먼저 차나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오지 않는지 앞뒤 좌우를 살피고 주차장에서는 진입하거나 빠져나가는 차에 부딪힐 수 있으므로 차 사이를 뛰어다니지 않는다. 또한 차가 다니는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 공놀이를 하거나 자전거 등을 타지 않도록 한다.

-또한 되도록 긴 소매 옷을 입는다. 방학이나 주말에 산이나 들, 시골을 찾을 경우 야생화나 야생식물, 특히 색깔이 고운 버섯은 독이 있을 수 있으므로 만지거나 입에 대지 않는다

-인라인 스케이트나 롤러 블레이드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롤러 블레이드나 스케이트는 벗고, 킥보드에서는 내린 채 들고 건너며, 다함께 손을 잡고 타거나 앞사람을 잡고 타거나 트럭이나 자전거 등을 따라가며 타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이외에도 어린이와 관련된 수많은 안전사고가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철저한 교육과 관심으로 사고예방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