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을 식목일로 만들자.

나의주장
365일을 식목일로 만들자.
독자투고)나주소방서 임동현
  • 입력 : 2007. 03.30(금) 13:34
  • 화순군민뉴스 기자 gilee0613@naver.com
바야흐로 식목때가 다가왔다. 해마다 봄. 가을철 산불로 인해 정성들여 심어놓은 나무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불에 타고 그 영향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 및 환경문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나마 이러한 산불로 인한 나무의 유실을 조금이나마 보상할수 있도록 한해에 하루 식목일을 법정 공휴일로 정해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식수를 하고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든다.

그러나 식목일에만 나무 심는 일에 그치지 말고, 주요행사 개최시 연중 기념 식수를 하듯 산에 오를시 수시로 식수를 하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될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산림청등 관계기관에서는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나무의 종류를 파악하여 그 나무의 성질과 자생능력등을 긴밀히 연구하여 지역에 따라 토양이나 기후에 맞는 묘목을 널리 보급, 누구나 이런 묘목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가 싶다.

기념식수를 하는 습관과 그 나무를 바라보며 살고 있는 국민정서는 안정감을 주는 바쁜 세월 속에 보고 지켜보는 여유가 있는 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번 청명·한식일은 징검다리 휴일로, 성묘객과 등산객들에 의한 산불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조한 시기여서 산불감시활동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온 국민이 나무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산불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올해에는 나무사랑 정신을 획기적인 국민운동으로 승화하여 백년대계에 치산 정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화순군민뉴스 기자 gilee06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