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휴 화순환경연합회장

UN의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지난 2월 2일 지구표면온도가 금세기 안에 1.8~4.0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가뭄 폭염 등 기후변화가 심해질 것 이라고 경고했다.

IPCC는 이날 “기후변화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통해 지난 반세기동안 지구온난화가 인간이 소비하는 화석연료에 의해 초래됐을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과학자인 수전 소로몬은 “온실가스가 인간의 활동에 의해 증가 했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IPCC보고서는 21세기 온도상승폭이 1.1~6.4도로 넓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2100년까지 해수면의 높이가 18~59cm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세기 후반부터 관측되고 있는 온난화의 원인은 온실효과에 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산업화에 따라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 사용과 농업발전을 통해 숲이 파괴되면서 온실효과의 영향이 커졌다고 본다.

해수면 상승과 강수량변화가 예측되며 그 결과 홍수나 가뭄등 기상이변이 늘어나고 그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산화탄소가 주범이며 메탄, 이산화질소, 불화탄소, 불화유황, 수증기도 해당되며 환경오염으로 바다의 산호초가 줄어들고 나무가 줄어드는 것도 이산화탄소의 흡수량이 줄어들어 그 원인이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결과는 연 평균온도의 상승으로 땅이나 바다에 들어있는 각종 기체가 대기 중으로 흘러나와 온난화를 더욱 빠르게 진행시킨다. 또한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증가 하면서 평균 강수량이 증가 할 것이고 홍수나 가뭄으로 이어진다.

가장 큰 문제는 해수면의 상승인데 2000년 7월 NASA는 지구온난화로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아내려 지난 100년동안 해수면이 약 23cm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린란드의 빙하두께는 매년 2m씩 얇아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1년에 500억 톤 이상의 물이 바다로 흘러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섬이나 해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오게 된다. 이산화탄소량이 1800년대에는 280ppm, 1958년에는 315ppm, 2000년에는 367ppm으로 증가했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이것을 막기 위해서 1992년 140개국이 비준한 교토의정서가 채결되었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는 호주, 캐나다,미국, 일본 EU등 38개국의 선진국만 적용되었었다.

그런데 2001년 미국의 조지 부시가 미국에서 500만 명의 실업자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돌연 탈퇴선언을 하였고 중국을 위시한 많은 나라들이 이것을 지키지 않고 있음이 큰 문제이다.

UN의 반기문 사무총장의 역할이 지구촌의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체의 삶에 크게 영향을 주게 되었다.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많은 미국과 중국을 위시한 모든 선진국이 교토의정서의 협약을 지키도록 하고 대체연료의 개발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고정화기술을 초국가적으로 개발하여 이 문제를 타개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한국이 낳은 반기문UN사무총장의 활동에 기대를 걸고 회기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할 일이 무엇일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가급적 이산화탄소의 생성을 줄이기 위해서 유기물질의 소각을 줄이고 발효시켜 다시 땅속으로 되돌려줘야 하며 자동차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서 자전거타기, 샤워할 때 절수장치, 난방 도수 낮추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태양광 발전, 풍차발전 등을 확대시키며 나무 한 구루라도 많이 심고 함부로 베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환경오염을 적극적으로 막는 운동을 펼쳐서 하천과 바다를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지구의 종말이 오기 전에 우리의 삶의 터전인 이 지구를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