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최근 정율성에 대한 생가문제 등이 거론되면서 정율성에 대한 話題가 꼬리를 물고 있다.

정율성의 생가문제에 대한 세미나가 있는 직후 지방지를 비롯하여 중앙지까지 이 문제를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정율성은 분명히 6.25 당시 우리나라를 침공한 팔로군의 군가를 작곡한 사람이다. 그런데 왜 그를 추앙하려 하는가?"" 하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그 주장은 구시대의 착상일 뿐이다.

정율성은 그 이전에 우리나라와 수교 국가인 중국이 낳은 유명한 한국인이라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그가 좌익 분자이든 우익 분자이든 사상을 초월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이익 되는 길이다.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은 이미 공산주의를 포기했고 거대한 중국 역시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떠나 수정자본주의로 전향해 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 수출국이자 우리나라에 많은 관광객을 보내주는 나라이다.[#1]

중국에 있는 정율성의 묘비문에는 ""정율성 동지는 1941년 음력 7월7일에 조선 전라남도 광주의 한 혁명가정에 태어났다.

소년시절에 반일 애국 독립활동에 참가했고 1933년 중국에 와서 선후로 남경과 상해 일대에서 항일 구국 활동에... 중략... 그는 충성스런 국제주의 전사였다."" 라고 중국정부에서 세워진 비문에 적혀 있다.

또한 비문에는 ""정율성 동지는 자기의 생명을 중국인민사업을 위하여 `연안송` 을 작곡하여 전 중국인 이 노래를 부르면서 일본 제국주의를 몰아냈다"" 라고 표기되어있다.

따라서 정율성은 사상을 초월한 한국의 위대한 항일 투쟁을 한 애국자로 위상을 세워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음악가로서 예술가의 위상도 살려 줘야 할 것이다.

정율성이 중국에서 항일 투쟁을 하면서 어느 날 `모택동이` 이 참석한 대규모 야회에서 정율성은 `연안을 노래하다`라는 곡을 불러 중국 청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곡이 바로 오늘 날 까지도 중국전역에 퍼진 `연안송` 이다.

그 후 모택동의 인정을 받은 정율성은 중국 인민해방군가. `팔로군 행진곡(중국인민해방군가 지정)’, 연수요 , 동해어부 채벌가, 홍안령에 눈꽃 나리네, 푸른조국 별 노래 중국의 아리랑으로 불리는 ‘연안송’ 등 360여곡을 작곡한 중국의 대표적 작곡가로 중국 국민의 80% 이상이 그의 노래를 한 곡 이상 알고 있을 정도로 위대한 음악가인 동시에 항일투쟁 혁명가로 추앙 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한국인으로서 중국의 위대한 인물에 대해서 우리는 사상과 국적을 떠나 그가 한국인이며,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난 인물임을 긍지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가 화순군 능주에서 유년 생활을 보냈으며, 여기에서 우리는 무안한, 중국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연결 고리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글= 자유기고가 최재승

정율성의 묘와 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