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 있는 전남대 병원이 개원한지 약 반년이 됐다.
그러나 화순전대병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병원을 경유하는버스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곳 병원을 방문하는 하루 1천여명의 문병인, 예약환자, 및 약 타러오는 환자 등 이용객들은 하나같이 교통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나마 117번과 전대병원 순회 버스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그 마저 없다면 택시를 이용하거나 걸어가야 한다.
그리고 전대병원측이 운행하는 순회버스는 광주시 학동 전대병원에서 화순 전대병원으로 직행하기 때문에
광주시민의 이용객은 그런 데로 괜찮은 편이나, 화순 군민은 전혀 이용이 불가능 한 형편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광주- 사평간 좌석버스 117번은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117번이 경유하지 않은 화순 일부읍민이나 능주 방면 이용객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그리고 화순교통에서 운행하고 있는 200번 군내 버스도 1시간에 겨우 한 대 운행하고 있으나,
그나마 이른 오전 중에는 병원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광주로 직행하기 때문에 문병인 이나 환자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화순군 관계자는 "" 병원 쪽으로 군내버스의 노선을 변경해 보려 하지만
화순교통 측의 버스 대수가 절대 부족으로 배차에 염두도 못 내고 있는 듯 하다"" 라고 말하고,
마을버스 운행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정기노선이 있는 경우 법적으로 허용이 불가하다"" 고 말하고 있어서
화순군에 의한 행정적인 문제도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그러나 화순읍을 경유하는 대중 교통은 광주시내버스의 126(주도리-광주) 17(화순역-광주) 118(능주-광주) 와 화순교통의 200(광주- 도곡온천) 217(사평-광주 터미널) 218(능주- 광주 터미널) 이 화순읍을 돌아서 운행하고 있으나, 전대병원을 경유하는 대중 교통은 겨우 200번만이 경유하고 있으나 , 그나마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있어 사실상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대중교통이 화순읍을 경유하면서도 전대병원을 경유하지 않는 것은 광주시내버스와 화순교통간의 이해관계로 분석할 수 있다.
광주시내 버스 118은 능주에서 화순 광덕지구로 운행하면서 광덕지구에서 약 5분 거리인 전대병원을 경유하지 않은 것은,
좌석버스 117번을 독점으로 운행 시켜 매출(?)을 높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풀이되며,
평-광주간 운행하는 217번 버스가 전대병원을 경유하지 못하는 것은
광주시내버스 회사측의 노선 변경을 반대하기 때문으로 분석 할 수 있다.
그러나 버스회사들의 실수요자인 고객은 광주시민과 화순군민이다.
그리고 고객은 '왕'이다.
업체간의 이해타산으로 고객이 불편을 느끼게 하는 것은 하나의 대중교통의 목적에서 위배된 商魂(상혼)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은 이 문제를 전남도지사의 직소민원으로 제기하겠다고 말하고 있어서,
결국 이 사소한 문제는 화순군의 문제에서 벗어나 전라남남도 에서 해결할 행정적인 문제로 야기될 전망이다.
필자의 한마디 ""주민의 편의를 무시하는 商魂의 화순교통에 대해 전라남도와 화순군은 국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농어촌 버스의 지원금을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화순군은 200번 군내버스의 아침 버스의 전대병원 경유 기피를 관계법에 의해 조치해야한다""
""광주시내버스측도 화순교통에 조금씩 양보해 가면서 돈도 벌어라"" ""주민들이여! 1년 후 광주시내버스 공영제가 실시 될때 까지만 불편해도 참아보자""
글.사진 ⓒ 최재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