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곡성의 한 폐교에서는 웃지 못할 저질 연극이 공연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직접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을 빗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저속한 성적모욕과 욕설로 가득 찬 연극을 공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나라당의 태도를 비난하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이번 연극은 의원들이 직접 노무현 대통령을 저속한 욕설과 음란한 언어로 모욕했다는데, 도대체 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이 같은 저속한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이도 웃을 지경이다.
노가리가 무엇인가?
전남 지방에서는 명태새끼를 불에 구워 찢은 술안주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가 술안주가 되라는 것인가?
옛날 노태우 대통령 때는 군사정권이 이어진 이후이기 때문에 이 말을 전남지방 에서는 자주 썼었다.
그때를 보복이라도 하기 위해서 재현시킨 것인가?
여당은 ""저속한 욕설과 성비하적 모욕으로 일국의 대통령을 욕 해대는 것이 정기국회를 대비한 의원 워크샾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진면목인가"" 라며 ""저열한 욕설경쟁과 낯뜨거운 충성연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사과하라"" 고 했고, 또 ""동료 여성의원을 주무르겠다던 남성의원이나, 대통령의 거시기나 떼 달라는 여성의원, 이를 두고 박장대소하며 칭찬하는 당대표, 대한민국 정치를 휘둘러 온 이들의 자질이 고작 이런 수준이라는 현실이 정녕 연극이었으면 좋겠다"" 고 하면서 박근혜 대표를 겨냥해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이와 같은 여당의 반발에 대해서 한나라당 측도 ""연극은 연극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면서 ""내용은 도외시 한 채 아주 부분적인 대사 몇 개를 빌미로 연극 전체를 문제삼는 것은 올바른 문화적 자세가 아니다"" 면서 ""여당은 우리 연극이 의미하는 뜻을 깊이 새겨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본다""며 ""어쨌든 이 문제로 정치권이 국민들을 또 피곤하게 만들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에 대해 각 언론이나 인터넷에서도 이 연극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에서도 ""패러디는 패러디로 이해하지 않으면서 연극은 연극이라고 이해해 달라니, 누가 봐도 정도가 심한 건 이번 연극""이라며 ""놀고 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도대체가 정치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이 정도라면, 앞으로 국회의원 뽑기가 국민들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여당과 야당을 보면 마치 어린이들 장난하고 노는 꼴로 보여진다.
그런데 이 판국에 한나라당은 호남인심을 잡아 보겠다고 5.18 묘지와 전남대를 찾는 의도가 과연 무엇일까?
제발, 국민들은 생활고로 동반자살을 하고, 중소기업들은 계속되는 임금 인상의 여파로 한국을 떠났거나 떠나고 싶어하는데, 연극장난이나 하고 있으니, 이 나라가 어디로 가겠는가? 그리고 어느 국민이 그들을 정당인 이라고 하겠는가 자다가도 웃을 일들을 자주 하는 정치권, 국민들은 점점 정치하는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면서 경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