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시작되기 전의 개울의 모습

동면 운농리 마을 중심을 흐르는 하천 복개공사가 지난 폭우로 차질을 빚게 됐다.
이 하천은 주택 바로 앞을 지나고 있고 하천 옆에 좁은 골목이 있다.
이 골목으로 경운기나 트랙터 등 농기계가 드나들고 있지만 너무 좁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다행히 2002년 하천 일부가 복개됐고 지난 9일 전면적인 복개공사가 시작됐다.
추석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기초공사 중이던 지난 18일 폭우로 공사현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공사가 중단됐고 중단된 기간만큼 농가들이 불편을 겪는 기간이 더 늘어 났다.
하천 공사를 하면서 매년 오는 태풍이나 호우가 많은 8월에야 시작했는지?
하천이나 제방에 대한 공사는 장마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와 맞물리지 않도록 공사시기를 조정 할 수는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폭우로 하상 폭이 1m정도 넓어져 버렸기 때문에 운농리 하천복개 공사는 당초 설계보다 공사량이 많아 졌다.
공사 착공이 늦어지는 바람에 아까운 예산이 더 들게 돼 버린 것이다.

그렇찮아도 비좁은 골목이 더 좁아져 버려 주민들의 불편은 더 커진 셈이다.
공사가 빠른 시간안에 마무리돼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오기전, 복개를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태풍 메기로 개울을 따라 왼쪽 1m정도가 유실돼 공사면적이 넓어졌다.
다시 복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도중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우측의 축사도 보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