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8월 정기 조회 자료로 공무원들에게 나눠 준 ""조직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과 해결 방안""을 '애국자님'이 기사 제보로 보내 주셨다.
이 자료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실례를 통해 알기 쉽게 요약한 자료다.
이 자료는 순창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전국 공무원들이나 일반 단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화순군 공무원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여기 전문을 소개한다.
<이런 간부는 안된다.>
1. 실무 능력이 없어 일에 끌려 다닌다
중견간부들 가운데 핵심 인재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지닌 공통점은 늘 즐거운 마음으로 일한다는 것이다.
일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들은 그만큼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성과도 오르게 되며 조직에서 핵심 인재가 될 수 밖에 없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 배양, 목표달성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과 현실화 노력 등 치열한 자기개발을 통해 맡은 업무에 달인이 돼야 한다.
간부는 전체를 꿰뚫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개별업무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알아야 하며 업무 수행조직 장악 능력을 갖춰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 할 수 있어야 한다.
직장에서의 업무는 최고로 개별화된 학습과정이다.
스스로의 필요와 의지에 따라 평생공부를 지속할 수 있고 직장생활 초기의 배움과 경험은 간부의 자질을 갖추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간부에게 실무에 대한 본질적인 지식이 없다면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도 못하고 자신있게 조직을 이끌지도 못하며 이리저리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
부하직원들이 그런 간부를 믿고 따를리 만무하다.
간부의 권위는 자리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능력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 과거의 관계와 경험에만 전적으로 의존한다.
유능한 간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경험에는 더욱 의존하지 않는다.
유능한 간부는 해결해야 할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좀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위해 고심한다.
오래된 간부일수록 오랜 관행에 따른 매너리즘에 빠져 상상력이나 역동성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오랜 타성에 빠져 있으면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유능한 간부는 자신뿐 아니라 부하직원들에게도 끊임없이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더 나은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하며, 자신 뿐만 아니라 부하직원들 까지 변화시킨다.
매일아침 반복되는 티타임, 회의시간 등 그동안 익숙한 것들을 한번쯤 다시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과 조직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
유능한 간부라면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격려성 제안 한마디만으로도 부하직원들의 잠재능력과 창의력을 일깨울 수 있어야 한다.
유능한 간부라면 자신의 경험을 지식으로 만들 줄 알아야 하며, 자신의 업무와 직간접으로 연결된 전문기술이나 지식을 익히고 점차 탁월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는데 필요한 광범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해야 한다.
유능한 간부는 이런 학습과정을 거치면서 현장에서 쌓은 경험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내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야 한다.
3. 해보지도 않고 할 수 없는 이유만 찾느라 바쁘다.
모든 일에 있어서 처음에는 앞뒤가 꽉 막혀서 도저히 해결 할 수 없거나 승산이 없어 보이는 난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숱하게 많다.
유능한 간부가 되려면 먼저 문제해결에 대한 ‘자기 확신’이 필요하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다.
스스로 ‘도저히 어찌 해볼 도리가 없다’며 포기하는 순간 그 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고 스스로 최선을 다했을때 문제 해결이 이루어진다.
유능한 간부는 난제에 직면할때마다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방법을 찾고 부하직원들은 그런 가운데서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된다.
자신과 다른 시기, 다른 상황에서 출발한 사람을 그대로 흉내내거나 남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과 맺은 어떤 약속도 반드시 지킨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실천에 옮기면 반드시 몇배의 효과가 되돌아 오게 된다.
4. 불확실성을 두려워해 ‘글쎄, 가능할까’를 입에 달고 산다.
누구에게나 ‘불확실성’이라는 동일한 조건에 늘 위험(Risk)에 도사리고 있기 마련이며, 그 위험이 두려워서 피하거나
망설인다면 기회(Chance)도 없다.
진정한 기회는 개척자에게만 주어지며 개척자는 남들이 아직 생각지도 못하거나 가보지 않은 길로 과감히 들어선다.
남들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지점에서 확신을 가지고 기회를 발견해 어떤 위험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그길로 들어선다.
약간의 승산만 보인다면 일단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가운데서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모든 기회는 불확실성속에 숨어있으며 확실성이 확인된 후에는 이미 기회는 사라지고 없다.
부하직원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 파일을 펼쳐 보이지만 팀장은 ‘글쎄, 그게 가능할까 ?’ 라는 말로만 응대한다.
이런 태도에 직원들은 실망하고 말문을 닫아 버리게 된다.
심각한 것은 이런 상태가 되었는데도 팀장은 자신은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유능한 간부라면 기회가 엿보이면 위험도 기꺼이 감수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길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5. 전략 마인드라곤 없고 모든 업무를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한다.
우리는 조직사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효율적인 처리를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의 협동적인 의사결정과 협의가 필요한데 이러한 전략적인 시스템에서 특히 간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방대한 업무가 밀려들때 유능한 간부는 우선순위에 따라 일을 진행시킬줄 알아야 한다.
유능한 간부는 과감한 업무 감량과 일선 부하직원들에게 적절한 업무분담을 하고 그일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함으로써 직원들이 차분하게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체계적인 업무처리를 해야한다.
무능한 간부는 일을 마구잡이식으로 처리해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 뜨린다.
출근후 바로 그날 일과의 우선순위를 정해 자투리 업무는 식사후 일괄적으로 처리하며 회의는 사안에 따라 해당 멤버만 참석해 게릴라식으로 발 빠르게 하고, 전체 회의도 그럴만한 사안이 있을때만 탄력적으로 열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6. 문제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수록 반드시 해결하고 말겠다는 절박한 심정을 가져야 한다. 특히 한 조직을 이끌고 있는 간부라면 문제에 있어 프로 근성을 발휘해야 한다.

국내 C건설회사가 수년전 사우디아라비아 도로건설을 맡아 일하고 있을때 국가적인 중요한 행사에 맞춰 공사기간을 1개월 정도 단축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낮에는 40도를 훨씬 웃도는 살인적인 더위때문에 공사 효율이 크게 떨어져 요청 기간내에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현장소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밤새 묘책을 궁리했다.
다음날 저녁부터 공사장에 수백개의 횃불이 밝혀졌다.
철야로 공사를 하고 일하기 어려운 뜨거운 한낮에 교대로 쉬기로 해 일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간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직원들도 우러러보게 될 것이고 굳이 ‘나를 따르라’고 외치지 않아도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될 것이다.(盡人事待天命)
간부가 지켜야할 원칙
첫째, 리더가 나약한 모습을 모여서는 안된다. 후광적 카리스마적 리서쉽을 잃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자기 나름의 밑그림을 그려 직원들과 의논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셋째, 직원들의 창조적 긴장과 갈등에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나오도록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넷째, 중간 단계마다 피드백을 실시하면서 중요 정보를 공유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