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 풍경(Landscape)

사람들이 있는 名畫
이준 – 풍경(Landscape)
  • 입력 : 2022. 02.28(월) 14:55
  • 박준호 기자
이준, 풍경(Landscape), 1969, oil on panel, 39×26.5cm
이준(1919-2021) 화백은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일본 태평양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마산상고와 숙명여고에서 교편을 잡았고, 이화여대 교수로 부임해 퇴임까지 30년간 서양화를 가르쳤다. 1967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작품을 내기도 한 그는 1978년 국전에서 초대작가상을 받았고 이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제31・32대 회장 역임)이 되었다.
그의 작품세계는 양식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전기에는 야수파적인 화풍을 구사하면서 구상작품을 제작하였으나 1970년대 이후부터 색면으로 구성된 추상회화를 제작하였다.
본 작품 <풍경>은 전기 구상작품으로 유럽(오스트리아)의 거리 풍경을 담았다. 유럽 여행 중 그가 머물던 숙소 창문을 통해 바라본 골목길을 원근감 있게 묘사했다. 바로 눈앞에 위치한 꽃바구니로 장식된 가로등을 화면 중앙에 위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인상파적 붓 터치로 다양한 색을 통해 당시의 유럽 거리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박준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