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렁-마리 앙투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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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렁-마리 앙투아네트
  • 입력 : 2021. 03.03(수) 10:06
  • 화순군민신문
마리 앙투아네트|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렁|1788년, 271×195㎝, 캔버스에 유채물감
이 그림은 저명한 로코코 화가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렁(1755-1842)이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그린 최소 25점에 이르는 초상화 중 하나이다. 1779년에 르 브렁은 왕비를 그리기 위해 처음으로 궁정에 들어왔고, 이후 두 여인은 좋은 친구가 되었다. 비제 르 브렁은 다양한 옷을 입고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한 앙투아네트 왕비를 그렸는데, 그중 대다수가 현재 베르사유 궁전에 전시되어 있다. 비제 르 브렁의 유력한 후원자였던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남자가 지배하던 예술계에서 그녀가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도록 배려해 주었다.

이 그림 역시 대리석 기둥과 육중한 커튼같이 진부한 장치들이 분명히 보이지만, 마리 앙투아네트는 매우 솔직하고 실물보다 아름다운 자세로 표현되었다. 이는 엄격하고 통제가 많았던 시대에 가능했던 가장 격의 없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비제 르 브렁은 80대에 집필한 회고록에서 "그녀가 처음 초상화의 모델로 섰을 때 나는 여왕 폐하와 함께 있었다." 고 썼다. "나는 감히 왕비에게 그녀가 머리의 움직임만으로 어떻게 몸가짐에 고결함을 더하는지를 물었다. '내가 만약 왕비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내가 무례해 보인다고 했겠지, 그렇지 않을까?' 여왕은 익살스럽게 답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3년,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혁명의 물결 속에서 비제 르 브렁은 프랑스에서 도망쳤다. 그녀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러시아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귀족 사회에서 계속 작업했다. 르 브렁은 그 당시 가장 유명한 초상화가가 되었으며 특히 어머니와 아이들을 묘사하는 데 매우 뛰어났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점, 2007. 8. 20., 스티븐 파딩, 하지은, 한성경, 제프 다이어, 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RMN))
화순군민신문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