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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소리
입력시간 : 2020. 07.15. 15:04


고향의 소리

나는 비를 좋아한다
몹시 쏟아지는 비도 좋아한다
아침부터 밤중까지 내려도 좋다.
빗물도 보인다
다이아몬드 보리쌀
다람쥐가 까먹다 버린 도토리
내 고향 시냇가 굵은 모래처럼
어떻게 보여도 좋다
나는 비를 좋아한다

비가 내리면서 내는 소리는
어떤 소리도 좋다
유리창을 흔들면서 떨어지는
양철지붕 위에 떨어지는
아스콘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도 좋다
들음이 없어도 좋다
나는 비를 좋아한다

밤에 비가 내리면 빗소리를 듣기 위해
창문을 열고 방문을 열고
귀를 창가에 두고 잠을 안 자려 한다
가끔은 창가에 서서
내리는 비와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빗물 소리는
내 고향 적벽산 상소리나무 잎에 떨어지는
적벽산 앞 금살여울 자갈밭에 쏟아지는
시냇물 위에 내리는 빗소리
쏴아
자갈이 움직이는 소리 들린다
시냇물이 튀어 오르며 춤을 춘다
보인다 들린다,


서순보
ㆍ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ㆍ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ㆍ한문수학, 침술, 풍수지리학, 한의학, 명리학 수학.
ㆍ백두산문인협회 계간『백두산문학』부화장.
ㆍ한국문인협회 문단정화위원.
ㆍ종로문인협회 운영위원.
ㆍ前 종로구의원


화순군민신문 기자 hoahn01@hanmail.net        화순군민신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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