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통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면서, 생활체육은 문자 그대로 국민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고 있다. 화순군체육회는 그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관내 체육 인프라 및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상인 부회장과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여 체육회 및 생활체육에 대한 그의 생각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 화순군체육회 소개
화순군체육회는 화순 군민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궁극적으로는 군민의 건강을 위하고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도 목적이 있다. 현재 나 포함해서 16명이 근무를 하고 사무국 3명, 지도자들 12명, 16명이 한조가 돼서 화순군민들께서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담당 선생님들도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서 많은 분들께 홍보도 많이 하고 건강을 책임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 화순군체육회만의 특징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우리 화순군 체육회의 가장 큰 특징이랄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있다. 엘리트 체육으로서 1등을 하고 금메달을 따고 이런 것들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 한분당 종목을 막론하고 한종목씩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드리는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고 삶이 활발하게 유지가 되는 원동력이지 않겠나. 담당 선생님들 역시 그런 면을 중점적으로 홍보를 하고 노력을 하고 계신다.
또한 우리 화순이 학교 체육이 잘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펜싱 금메달, 배드민턴 동메달, 복싱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런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고, 또 어린 선수들이 그런 좋은 선수들을 보고 자라서 대성하게끔 하는 것과, 또 다른 선수들을 배출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성적 자체는 우리 체육회에서 선수들 데려다가 연습 시키려고 해도 마음대로 되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 화순군의 성적
전남의 22개 시군에서 군단위으로는 성적이 아주 좋은 편이다. 올해 도민체전에서도 7위를 했다. 언제 어느 대회를 하더라도 무조건 10위권 안에는 들 수 있다고 자부한다.

◇ 화순군의 체육 인프라
화순군의 체육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내년 1월부턴 바뀌지만 현재까진 지자체장이 체육회장직을 겸하고 있지 않나. 체육회장님이자 군수님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선수들에게 잘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주셨다. 도민체전이 됐든 생활체육이 됐든 보시면 알겠지만 화순 내의 체육관이나 운동장이 굉장히 잘 돼 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 60대 70대 80대 어르신들도 그라운드 골프나 게이트볼 굉장히 열심히 하신다. 몇십년 전에 그분들 나이 대의 어르신들은 시골에 모여서 고스톱 치거나 그러셨다. 그런 분들이 이젠 다 난오셔서 활동하신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군수님이 바라는 것이었고 우리도 그런 것을 뒷받침하려고 노력했다.

◇ 부회장직을 맡게 된 계기
학창시절엔 축구를 전문적으로 했었고, 예전엔 화순축구연합회에서 사무국장도 했었다. 스포츠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다. 그러다 기회가 되어 상임부회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됐는데, 체육이라는 계기로 화순 군민들을 밝고 활발하게 만들어 드리려고 노력했다. 17년도 1월 2일자로 이곳에 처음으로 왔는데 그동안 정말로 행복하고 보람되게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 직책 수행하면서 느끼는 점
수행하면서 이렇다 할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느낀 점이라 한다면, 아직은 우리가 공공스포츠 부문에서 좀 부족하다. 공공스포츠는 지자체 예산으로 가져다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 문체부 예산으로 공공스포츠라는 것을 1년에 3,4가지 종목으로 지정해서 3년 동안 활성화시키는 거다. 종목이 뭐가 됐든 설령 비인기 종목이라도 지정이 되면, 지자체와 우리 체육회도 공모사업이라도 같이 진행하여 활성화 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실 2019년도 상반기 때 우리가 준비를 하다가 내년도에 실행을 한번 해볼까 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실행을 못했다. 나중에 체육회장님이 누가 오시든 간에 그런 부분에 대하여는 한번 말씀을 드릴까 하는 생각이다.

◇ 체육회에서 다루는 프로그램들
많이 있다. 특히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체조, 에어로빅이나 요가 등의 프로그램들이 있다. 담당 선생님들이 관련 프로그램으로 약 98 군데 정도의 복지센터나 복지회관, 경로당을 방문해서 율동과 건강체조 등을 지도 하고 있다.
이외에 체육회에서 다루는 종목들로는 19년 현재 총 23개가 있다. 검도, 게이트볼, 골프, 궁도, 그라운드골프, 낚시, 농구, 등산, 당구, 바둑, 배드민턴, 보디빌딩, 복싱,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승마, 씨름, 야구, 체조, 역도, 유도, 육상, 정구, 족구, 줄넘기, 줄다리기,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패러글라이딩, 풋살, 합기도, 파크골프 종목 등이 있다.

◇ 화순군민들께
좀 더 관심을 갖고 많이들 나오셔서 운동 하시고 그러셨으면 좋겠다. 우리 체육회라는 단체는 다른 어떤 이익단체도 아니고 체육회장 한다해서 봉급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누가 됐든 간에 자식들이 부모님들 건강하기 바라잖나. 우리도 마찬가지다. 어르신들은 부모님을 대하는 자식의 입장에서,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으로 운동할 수 있게끔 지원하거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으로 인해 화순군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하셨으면 하는 마음이고 그 중심에 화순군체육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군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