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하 자들을 돕고 기쁨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양유경 사무총장

지난 해 11월 말경 재경화순군향우회 정기총회와 송년의 밤이 서울 디노체컨벤션에서 있었다.
그곳에서 양유경 재경화순군향우회 사무총장(이하 양유경 사무총장)을 처음 만났다. 양유경 사무총장의 환한 미소와 상냥한 태도가 그녀의 얼굴을 빛나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지난 주 6월 12일 양유경 사무총장이 화순을 방문했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 23개 시‧군 사무총장단 일행을 모시고 화순투어를 진행하는 그녀의 말과 몸짓 하나하나에서 고향 화순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 우수콘텐츠잡지 Topgolf 6월호 표지모델까지 된 양유경 사무총장을 인터뷰 석에 초대하여 그녀에 대한 스토리를 들었다.

▲ 유일한 여(女) 사무총장

광주·전남 23개 시‧군 재경향우회 사무총장 중 유일한 여(女) 사무총장이다. 처음부터 향우회 일을 맡게 된 것은 아니고 향우회 여성회 활동을 시작으로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골프모임의 총무를 하는 제 모습을 눈여겨보셨던 정세장 재경화순향우회 회장님께서 러브콜을 하게 돼 사무총장으로 봉사하게 된 것이다. 현재 열정과 헌신의 아이콘이신 정세장 회장님을 모시고 13개 읍면의 20만 향우를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

▲ 각계각층의 리더로 활동하는 명예로운 향우

향우님들을 섬기다 보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전반과 각계각층에서 리더leader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 이 분들 중에서 매년 한 분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화순인상’을 재경화순군향우회 정기총회에서 수여하고 있다.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고향의 명예를 빛내는 향우님들을 볼 때면 고향 화순에 대한 자긍심이 한층 고양된다.

또한 화순 지역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괄목상대(刮目相對)할 정도로 달라진 고향의 위상과 발전을 피부로 느낀다. 불철주야(不撤晝夜) 군정을 이끄는 구충곤 군수님, 강순팔 군의장님 이하 군 관계자분들과 우리지역의 국회의원이신 손금주 의원님께서 순수지심(純粹至心)으로 지역발전에 힘쓴 결과라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 대의명분을 위해 희생과 헌신 아끼지 않으셨던 아버지

재경광주‧전남고교연합회 골프회 총무도 역임하고 있는데 고교대항 골프대회와 화순군골프대회에 참석하는 골퍼들을 연합하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그룹홈 아이들의 고교 졸업 후 독립을 지원하는 ‘행복나무재단’에도 꾸준히 기부를 해 오고 있다. 행복나무재단 산하 ‘행복나무합창단’에서도 활동하는데 호스피스병원의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치유가 되는 연주와 공연을 하면서 그들을 응원해 왔다. 또한 그동안 고향 농특산물 바자회를 향우회에서 개최해 산지 생산자들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근간(根幹)에는 아버지의 삶과 가르침이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는 늘 주위의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결해 주시고 대의와 명분을 위한 일에는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셨다.

▲ Topgolf 표지모델이 되다

지난 해 가을, ‘2018 슈퍼광고모델 콘테스트’에 지원하게 됐다. 3천 명의 예선진출자 중 본선진출자 2백 명 안에 들었고 중년모델 은상을 수상했다. 어린 시절부터 남 앞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고 예능 쪽 끼와 재능도 타고 났다.
그런데 콘테스트에 지원할 무렵, 오빠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몸과 마음이 지쳐 있던 때라, 참가를 고민하고 고사했다가 마지막 날 어렵게 용기를 내 지원했다. 운 좋게도 수상까지 할 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며 깨끗하고 우아한 연기를 할 수 있는 세련된 모델, 배우로 관련업계에서 활동하고 싶다.

▲ 우정으로 시작된 골프

골프를 시작한 것은 2008년 6월경이다. 대학 때부터 매우 친했던 친구가 골프를 배우는 것을 보고 이 친구와 평생 함께하려면 골프를 배워야겠구나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스코어 욕심보다는 자연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호젓함을 즐기고, 매번 다른 코스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과정과 연습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생각하고 있다.

골프를 하다 보니 활동적인 제 성격과 잘 맞는다. 실력이 뛰어난 골퍼는 아니지만 골프에 대한 애정만큼은 선수급이라고 자부한다. 골프를 통해 만나는 분들에게 매너와 리더십 그리고 인품과 풍류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운동 후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골프는 사람을 얻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꿈꾸다

내가 행복해지는 삶을 살고 그 행복을 타인에게 전하는 것이 나의 소박한 꿈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인 ‘소확행(小確幸)’을 추구한다. 작은 것에 감동하고 감사하며 웃는 즐거운 마음이야말로 참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대의와 명문에 합당한 일이라면 그 뜻을 위해 봉사하며, 연약한 자들을 돕고 기쁨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인터뷰 말미에 양유경 사무총장에게 우수콘텐츠잡지 탑골프 표지모델이 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전하자
"다음 호에는 탤런트 김희선 씨가 Topgolf표지모델로 나온다. 전에는 탤런트 김사랑 씨도 그 골프잡지의 표지모델이었다."고 양유경 사무총장은 전했다.

양유경 재경화순군향우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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