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능주 정암길에 이런 곳이?- ‘오버롤즈까페(overallscafe)’

능주 비봉산(飛鳳山) 자락을 휘돌아 스쳐 내려온 바람이 정암길 골목을 빠져나가려 할 때면, 커피 향에 이끌려 머무는 곳이 있다.

정암(靜菴) 조광조(趙光祖)선생의 적려유허지(를 지나 낙후된 주택들이 길을 따라 즐비한, 정암길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위치한 유럽풍의 하얀 ‘오버롤즈까페(overallscafe)’

한적한 시골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유독 눈길을 끈다.

황금라떼

‘오버롤즈까페’에는...

-‘박영은 대표’ 분위기를 닮은 인테리어
-의자와 테이블, ‘동일한 디자인이 없다.
-매력적인 소품들.
&
-‘황금라떼’가 있다.

데크에 올라서 보면 놓여있는 테이블 디자인이 모두 다르고, 까페 내부로 들어서면 역시 테이블마다 각자의 얼굴을 가지고 손님들을 맞는다.

까페 홀에서 만난 ‘오버롤즈까페’ 주인장 박영은(朴榮垠) 대표(이하 박 대표)는,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리고 절제된 건물 외관⋅내부 인테리어 분위기와 닮아 있었다.

“골목길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집 담장들에 마을 벽화도 그리고, 문화를 공유하고 人情을 나눌 수 있는 까페들이 더 많이 들어섰으면 좋겠어요.”

담양이 고향인 박 대표는 처음 이 까페가 위치해 있는, 낡은 시골집을 사들였다. “기와가 참으로 제 마음을 끌었어요. 그래서 기와를 살려 내부 개조를 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헐어보니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그래서 다시 짓게 되었답니다.”

내부를 돌아다니며 구석구석 샅샅이 촬영하다보니, 단아端雅하면서도 조용한, 그러면서도 아우라가 느껴지는 그녀, 박 대표의 심미審美적인 안목眼目이 그대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느껴졌다.

“우리가게 에서는 계절 음료, 브런치(Brunch,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를 대신하여 그 시간 사이에 먹는 식사. 영어 단어인 ‘Brunch 브런치’는 ‘breakfast 브렉퍼스트’와 ‘lunch런치’의 혼성어)를 고객들에게 선 보이고 있는데 호응도가 높아요. 특히 정암(靜菴) 선생 적려유허비(謫廬遺墟碑)를 찾아오는 외지관광객들은 물론이거니와, 정암 선생의 후손들이 일 년에 두어 차례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까페를 들르는데 매우 좋아한답니다.”라면서 “ '황금라떼'(라떼 위에 황금가루를 뿌린)는, 제가 ‘오버롤즈까페(overallscafe)’ 대표로서 자신 있게 고객들에게 권합니다. ‘황금돼지해’에는 ‘오버롤즈에서 황금라떼’를 마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하게 자랑하지 않는데도 박 대표의 ‘오버롤즈까페(overallscafe)’에 대한 자긍심은 대화 행간에서 그대로 묻어난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
사진으로 ‘오버롤즈까페(overallscafe)’를 소개해본다.

오버롤즈까페
화순군 능주면 정암길 34-2
대표번호: 061.373.3735
박영은 대표: 011.649.6977

같은 디자인이 없다!